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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2012-02-15 21:16:37
글로벌시대에 아예 승부 디자이너라고 하면 되겠네요.
도박꾼과 결탁해 프로선수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지 않았다는 게 사건의 본질인데, 그게 승부조작이 아니면 뭐랍니까.
어떻게든 쉴드를 치려고 들 게 아니라 확실하게 뿌리를 캐내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게 맞을 텐데요.
한쪽이 썩기 시작하면 전체가 썩어들어가는 건 순식간입니다.
한번 볼카운트 조작에 맛들리고 조작 가담 폭로한다고 협박까지 받으면 그보다 더한 짓 하는 것도 금방이고,
한 선수가 그렇게 하면 금방 팀 전체가 물들고 리그 전체가 물듭니다.
결국 팬들 다 떠나고 판 자체가 망하는 거죠.
이미 조작의 존재가 드러난 상황에선 어디까지 썩었는지 파악하고, 가혹하다 싶을 만큼 냉정하게 잘라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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