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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4-08-12 18:53:50 | 글번호 : 5099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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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빼고 해외가족여행 가려는데요








111 아내가 더 잘못하고 있다.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평생 고생하신 부모님이랑 여행 한 번 가는건데 괜찮지 않나. 저걸 왜 이해못하고 비꼬고 방해하나.
222 남편이 더 잘못하고 있다
결혼을 한 이상 와이프도 가족이고 하는건데... 이미 기존의 네명만 가족 한정시켜 가족여행 얘기하니 화날만도하지.

333 둘다 이해가 간다. 는 그냥 투표 하고나서 댓글로 남겨주세요
둘다 잘못했다고 생각해도 '더 잘못한 사람으로 선택 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pann.nate.com/talk/323851917

투표 결과는 14.08.13 1시 50분까지 결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31 19:57:48:


댓글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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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9 익명 2014-08-12 21:24:33
부모님 모시고 자기가 돈벌어서 가는거 괜찮은데, 그러려면 아내도 장인장모님이랑 같이 여행보내주고 남편은 집에서 애보는것까지 해서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니가 벌어서 너네 부모님 모시고 갔다와는 진짜... 제가 아내라면 열불 터지는말이네요..ㅡㅡ 일을 나 편하자고 안했나.. 애들 키우느라 못한거지.. 본인 수입이 온전히 본인거라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남편인듯.. 고생하신 부모님 효도여행 보내드리는건 백번 이해합니다만... :

댓글 110 익명 2014-08-12 21:33:38
남자가 이렇게 행동하면, 여자가 자기 친정만 챙기고, 딸 데리고 친정가서 주말내내 놀다와도 할말없죠.

그리고 남편이 저러면 저는 시댁가기도 싫어질거같네요. 평소에나 명절에나. 날 불편한 남으로 생각한다는건데.
그러면서 명절에 제삿상은 왜 차리라고 하나요?
일할때만 그집식구되고, 돈쓰고 놀러다닐땐 남의식구?

그리고 집에서 애키우고 살림하는데 니가 벌어서 다녀오라니....

솔직히 그냥 네식구서만 다녀온대도 섭섭한데 저렇게 말하면 진심 화날듯 :

댓글 111 익명 2014-08-12 21:36:31
108/ 그렇게 이해하고 싶다는 거였지 어려서 잘 모른다고 치부하려는 거 아닙니다. 저도 제가 세 살만 어렸어도 (제가 여자지만) 여자가 백퍼 잘못했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내가 내 가족이랑 내 돈으로 가고 싶다는데 뭘??? 이렇게요. 근데... 가정을 꾸리면서 너와 내가 '함께' 가족을 이뤘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거 라는 의식만큼 중요한 게 없더라구요. 그게 신뢰의 바탕이 되는거구요. 내 옆에 있는 내가 책임지고 사랑하고 앞으로 평생을 함께할 가족도 제대로 못챙기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게 얼마나 나쁜건지도 봐 왔구요. 남자가 혼자 돈 버는거요? 힘들고 내 맘대로 쓰고 싶을 수 있죠. 근데 그 수입에 의존해서 살고있는 가족이 있는 한 돈 쓰기 전에 반드시 아내의 의견을 물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1, 2 다 일리가 있고 한 쪽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기 때문에 전부 상황을 알 수 없는 것도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 돈 벌어서 다녀와' 라고 이야기 한 건 백퍼 잘못이죠. :

댓글 112 익명 2014-08-12 21:37:35
솔직히 입장 바꿔서 여자가 여자 돈으로 벌어서 친정 부모님 모시고 여행 다녀 올테니 애들 잘 보고 있어라 라는 상황이 생기면 그거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분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네요. :

댓글 113 익명 2014-08-12 21:41:26
저게 여자가 당연히 이해해야 하는 사안이라면, 이번 명절에는 난 우리부모님이랑만 있고싶어~ 우리엄마 제삿상차리는거 도와드릴거야. 명절에는 식구들끼리만 오붓하게 있고싶어~

너네 엄마도 힘들다고? 그럼 니가 가서 도와드리면 되겠네~
딸? 니가 데려가~

이것도 썅x년이라고 욕하면 안되는거. :

댓글 114 익명 2014-08-12 21:41:36
전 남자인데 둘다 이해되지만 굳이 다지자면 남자가 더 잘못했다고 봐요.
친정은 딸을 땅바닥에서 굴리면서 키웠을까요. 자기 귀한거알면 마누라귀한거 알아야하고 지 부모 귀한 줄 알면 시부모도 귀한 줄 알아야죠.
거까지는 평생한번이니까 이해해도 전업주부인 마누라한테 니가 벌어서 가라는게 또라이 수준이네요 :

댓글 115 익명 2014-08-12 21:52:47
저는 우리아빠가 저래서ㅋㅋㅋㅋ여자분 서운한거 진짜 이해가요. 남편분이 저럴땐 아내분 애들이랑 친정이랑 여행보내주면 참 깔끔할탠데말입니다ㅠ 그정도로 금전적으로 넉넉한게 아니라면 남편본인이 거의다 부담해가면서 4명 여행가는건 잘못되었죠. 가장으로서 저건정말 아니라고 봐요. :

댓글 116 익명 2014-08-12 21:55:46
처음으로 4인 여행가는거 의미도 좋고 다 좋은데
외벌이 하는집에서 의논없이 큰돈지출해놓고
우리가족일이니 그렇다는것과
주부인 아내에게 너도 벌어서 (...) 너희가족 데려가라는 건 무슨 개념이죠... 어처구니없네요 :

댓글 117 익명 2014-08-12 22:13:34
결혼을 했으면 와이프도 본인의 원래 가족의 범주안에 들어가는 거고
애까지 낳았으면 사실상 별개의 가족의 가장이 된 것인데

와이프랑 애빼고 갈꺼고 내돈으로 가는거니까 바가지 긁지말라는 논리가 어떻게 통하는지 의문이네요.
전업주부로 내조하는 사람에게 니가 벌어가라니 ;;
기가 찹니다 :

댓글 118 익명 2014-08-12 22:16:07
남잔데 여자가 똑같이 돈벌어서 자기 가족들끼리 여행가면 난 응원해줄것 같다 :

댓글 119 익명 2014-08-12 22:20:57
118/ 반면에 님이 육아랑 살림 맡아서 하느라 돈 못번다고 생각해봐요. 그럼 아내수입이 우리가족 수입일텐데. 그돈을 처가식구한테만 그리고 나 빼놓고.
그리고 유럽이면 진짜 천단위인데.

그럼 서럽고 치사하고 섭섭하죠.

나도 돈버는데 아내가 돈벌어서 친정하고 여행갈때랑
나는 집에서 살림하는데 그러는거랑은 다르죠.

나는 애키우고 집안일하느라 집에있는데 아쉬우면 너가 벌어서 가든가~ 이말들으면 진짜 엿같을듯요 :

댓글 120 익명 2014-08-12 23:45:25
아니 정말 이상하네 아내도 가족이지 무슨........
저같으면 여행사 잘 알아보고 부모님만 보내드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댓글 121 익명 2014-08-13 00:07:31
가족여행가면 항상 부모님 같이 부부동반으로 가던데 한명으로 빼고가? 이상한그림인데..ㅋㅋ
남편한테 서운할만함 :

댓글 122 익명 2014-08-13 00:11:53
만약 아내가 저렇게 하겠다고 하면 어떨까 시뮬 돌려봤는데ㅋㅋ 저같으면 돈 보태줘서라도 보내줬을듯. 남편반응이 잘못일 수도 있지만, 독립된 가정이기 때문에 '옛날 가족'끼리는 여행을 못간다? 이게 소리내서 읽어봤을 때 인과관계가 되기나 하나요?ㅋㅋㅋ 일년에 두번씩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일생에 몇박하는 건데 그게 본인 가정에는 충실하지 않다는 혐의를 씌우는 건 무척 섭섭할듯. :

댓글 123 익명 2014-08-13 00:25:59
122/ 옛날 가족과 못간다가 아니고 아내와 딸을 무조건 빼니까 안되는거죠 결혼한 사람한테 자기 오리지날(?) 집안 아니라고 말도 없이 빼는건 무슨 개념ㅋㅋㅋㅋㅋ 게다가 육아는 공동 책임인데 애를 키우기위해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 본인이 외벌이 하고있는 상태면 재산상 큰 변동이 있는 일은 같이 상의해야하고, 또 동등하게 써야하는거지 지돈이니까 지만 가겠다는건 말인지 방구인지 저 남자는 리얼 똥이에요 :

댓글 124 익명 2014-08-13 00:49:07
123/4인 이상 가족이라고 했을 때 한 자녀와 어머니만 여행을 갈 수도 있고 부모님만 갈 수 있고 그렇지 않나요?;; 실제로 많이들 그렇게 하구요. 꼭 가족에서 제하는 입장은 아닐거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순전히 추측이죠 뭐 ㅋㅋ어쨌거나 가족의 형성도 층위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 층위가 반드시 우선순위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경우는 하필이면 '시댁식구끼리만' 가고 아내의 입장에서 너무 주어진 옵션이 없었으며(아내가 그 여행 하나를 못가서 감정이 상했을거 같진 않아서요) 남편이 공동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스트라이크를 때린게 잘못이죠 당연히. 다만 그 '오리지날' 식구끼리 가는 것 자체는 이해가 되거든요. 저는 만약 아내가 처가식구끼리 옛날기분내고 싶다고 여행가겠다면 너무너무 이해가 갈거같습니다;; :

댓글 125 익명 2014-08-13 00:50:31
상황상으로는 남편이 잘못한게없는데
남편이 말을 잘못함

그냥 우리는 나중에 돈벌어서 더 좋은데 가자 이렇게 말하면서 달래줬어야지

특히, '니가벌어서니가족이랑가라'는 진짜 이혼감 :

댓글 126 익명 2014-08-13 01:43:51
1. 일단 남자 입장에선 부모님께 그간 받아온 게 많았으니 '보은'하고 싶은거죠.

저는 누구에게든 '보은'을 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반대로 먹튀를 매우 싫어해서 남자의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2. 여동생이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 + 남자 + 여동생의 여행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아내와 아이는 가족이 아니냐, 왜 남 취급하느냐 하는데,

'직계 가족'은 아니죠.

부모님 + 남자 + 여동생이 하나의 직계 가족이고

남자 + 아내 + 아내가 또 다른 직계 가족인 거고요.

그러니까 남자 입장에선 이제 이럴 기회가 얼마 없을 부모님과 '오랜만에' 직계 가족끼리 여행하고 싶은 겁니다.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장인어른 / 장모님을 제 부모님처럼 깍듯하게 모실 생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 부모님만큼 '편한' 상대가 되실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에게 시아버지 / 시어머니도 같은 존재이실 거라 생각하고요.

그러니 모처럼 큰 맘 먹고 큰 비용을 들여 하는 여행,

'편하게' 하고 싶을 겁니다.


3. '니가 벌어서 니 가족이랑 가라'는 말 자체는 잘못됐죠.

근데 그게 처음부터 나온 말이 아니라, 아내의 불만과 불평으로 인한 싸움 속에 홧김에 나온 말이니

이 점은 진심 어린 정중한 사과로 매듭져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내의 불만과 불편을 전혀 이해 못하겠거든요.

솔직히 '여행'이 아닌 '행사'였다면,

아내를 동석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불평, 불만을 듣고 나는 가족이 아니네 어쩌네 소리를 들었을까요.

도리어 아내를 배려하는 멋진 남편이 되었겠죠. :

댓글 127 익명 2014-08-13 01:45:24
126/ 남편 + 아내 + 아내가 아니라, 남편 + 아내 + 아이요.

졸지에 일부다처제를 만들어놨네. :

댓글 128 익명 2014-08-13 01:52:21
그리고 이건 좀 논외의 일이긴 한데,

외벌이의 경우, 가정에 남은 이(그게 남편이든, 아내디든)의 노동량은 그 편차가 굉장히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어오는 당사자는 그 수치가 월급 또는 소득의 개념으로 명확하지만,

가정에 남은 이는 그 수치를 보여줄 방법이 없죠.

그래서 극도로 성실하게 가사와 육아를 하는 분에부터 극도로 게으르게 가사와 육아를 하는 이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적인 '같이 벌었다'는 논지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때로는 가정에 남은 이가 돈을 벌어온 당사자보다 가계에 더 큰 공헌을 한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

댓글 129 익명 2014-08-13 01:56:47
명불허전 아키봇 100플ㅋㅋㅋㅋ :

댓글 131 익명 2014-08-13 02:30:17
남편 글쓴것만 봐도 아내랑 얘기를 잘 풀었을리 만무함. 아내가 삐질만 하기도 하고 남편이 말로 풀 수 있을 얘기, 배려할 수 있는 일들을 약간 독단적으로 처리해버리는 느낌.... :

댓글 132 익명 2014-08-13 02:35:23
128/ 그렇다 한들, 아내가 가계에 기여한게 0은 아니지 않나요?
0에서 50까지 어디에 가까울까요?
그리고 육아까지한다는데 제때 아이 밥먹이고 옷빨아입히고 씻기는것만해도 일이에요.

그렇다하면 남편 수입 일언반구없이 맘대로 처분하면(북유럽 여행 4인이면 못해도 1000만원은 훌쩍넘고 그중에 남편이 더 많이 부담했다면 7-800은 되겠죠) 그게 화가 안날 일인가요?

그렇게 하면서 나는 쏙빼고

이거 하나하나가 다 더해져서 화나는거죠.
그렇게 하나씩 따질게 아니라

그리고 제일 중요한 돈 맘대로 쓴거 그거 빼놓고 논의하시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

댓글 133 익명 2014-08-13 02:39:25
132/ 다른 얘긴 126플에서 다했는데요.

128플은 그 이후에 추가로 달은 댓글이고요. :

댓글 134 익명 2014-08-13 02:45:57
133/ 그러니까요 그 논의빼고 한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한가지씩만 보면 그래 그정도는 이해가 될수도 있겠지 싶지만 그 모든게 한번에 일어난 일이잖아요?

그리고 직계 가족이 아니라고, 엄밀히 말하면 남편 부모와 형제/ 남편 와이프와 동생 이렇게 두 가족은 별개라며 아주 서양적인 가치관을 보이셨는데, 그렇다면 명절이나 제사때 별개의 가족을 위해 엄청난 양의 가사일을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엄밀히 따지면 명절에 차례상이나 제사상을 차리고 또 치우기위해, 가족들 먹을 밥을 차리고 또 치우는 일중 가장 많은 부분을 하는 사람은 시댁가족의 안주인인 어머니인 경우보다 별개의 가족인 아들네 안주인인 경우가 많죠.
님 가치관에 따르자면요

이게 이중잣대라는거죠. :

댓글 135 익명 2014-08-13 02:46:50
134/ 남편 와이프와 동생->자녀로 수정합니다 :

댓글 136 익명 2014-08-13 02:56:27
134/ 저는 남자가 그 돈 쓴 것에 대해 전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부모에 대한 '보은'이니까요.

아내되는 분이 가사나 육아에 성실하셔서 가계에 기여한 부분이 동등하다면

아내가 아내 부모와 함께 하는 여행을 가겠다고 할 때 동일한 가치의 비용을 당연히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중잣대 얘기 하셨는데,

저도 그럼 126플에서 언급했던 이중잣대 얘기 해볼까요.

만약 남자가 부모님과 여동생과 함께 '여행'이 아닌 '행사'를 치루려 하고

그 때 아내되는 분을 불참시켰다면 그 때도 아내가 불평, 불만을 하고 나는 가족이네 아니네 하셨을지 의문이네요.

사실 '가족이라서'가 아니라 '좋은 거'니까 함께하고 싶은 거 아니냔 말입니다.

명절 / 제사 말씀 하셨는데,

본문의 경우에는 명절과 제사를 지내는지 안 지내는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논지의 확장이라 생각하고

제 가족의 경우에는 명절 / 제사 모두 친가 / 외가 가리지 않고 참석하며, 누군 놀고 누군 일하는 꼬라지는 제일 경멸하는 분위기라 해당 안될 것 같네요. :

댓글 137 익명 2014-08-13 02:57:36
이게 참 저에게 당혹스러운건 이거에요.

만약 저 남편과 부모님이 아내를 별개의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평소에도 '손님'으로 '대접'을 해줬다면, 당연히 여자도 인정해야 맞는거겠죠.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요?

각종 기념일, 행사, 명절마다 며느리로서 너는 우리집안 사람이니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밥도 해야하고, 밥상도 차려야하고, 과일도 깎아야하고, 설거지도 해야하고....

남편도 내부모님은 너의 부모님이나 다름없으니 부모님께 잘하고 싹싹하게 잘모셔야해~ 이런생각 한번 안했을까요?

힘들고 일할땐 내 가족 내 식구, 좋은거 누리고 놀러다닐땐 남의 식구.

이게 섭섭하고 화가 난다는 거죠.

거기에 일언반구 없이 비용부담 + 섭섭하다 했더니만 그럼 니가 돈벌어가라 라는 망언까지

하..... :

댓글 138 익명 2014-08-13 02:58:16
음 여자지만

제 미래 남편이 저렇게 하면

그냥 다녀오라고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저기서 와이프 가는게 더 불편할 거 같아요 :

댓글 139 익명 2014-08-13 03:00:51
136/ 근데 문제는 와이프 부모님도 보내드려야지~ 이런 마인드가 아니잖아요. 글에 보니 너도 니 부모님모시고 가고 싶으면 니가 돈벌어서 다녀와라 라고 하고있잖아요.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좋은거니 같이 누리고 싶은 것도 있겠죠.

근데 힘든거 도와준게 먼저일까요? 좋은거 누린게 먼저일까요?

여태까지 할일들은 하나도 안해놓고선 여행간다니까 가족이라고 우겼을까요?

나름 명절, 집안 행사 다 챙겼는데 이제와서 배제당하니까 섭섭할까요?

둘중에 뭐라고 보세요?

저여자가 여태까지 시부모님 나몰라라했을까요? :

댓글 140 익명 2014-08-13 03:01:19
136/ +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그 엄청난 양의 명절 / 제사를 며느리에게 죄다 떠맡기는 집안이라면 그건 잘못된 거고,

그렇다면 그에 대한 대가도 지불해야겠죠.

그리고 제가 직계 가족을 언급한 것은

뭐 양놈의 사고 방식일 수도 있겠으나

이 가족 구조가 가장 '편한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굳이 길게 반대의 예까지 들었는데,

제가 설득력이 부족했나 봅니다. :

댓글 141 익명 2014-08-13 03:02:51
138/ 제생각에 님은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셨다고 생각이드네요.

전 일반적인 가정에서 말한거에요.
명절에 여자들이 일하는게 더 일반적이죠. 요즘엔 남자도 같이 일한다지만.

그리고 또 요즘에도 제사, 명절 다 챙기는 집이 일반적이고 하다못해 차례 안지내도 명절에 같이 모여 밥이라도 먹죠. :

댓글 142 익명 2014-08-13 03:05:01
140/ 저도 님같은 가정환경이 익숙하다면 이글보면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저는 다분히 남성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ㅠㅠ

아 정말 나는 출가외인인데 시집에서도 외인이야.... 난 누구네집 식구인가........ :

댓글 143 익명 2014-08-13 03:08:27
137, 139/ 본문에 없는 애기를 확장시켜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남자가 그랬을 수도, 안그랬을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아내되는 분이 그대로 따랐을 수도, 안그랬을 수도 있지요.

모르는 애기는 지레 짐작해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뭔가 기본적으로 '여자만 일방적으로 희생한다'는 인식이 굉장히 강하신 것 같은데,

저는 사실 그런지도 잘 모르겠고,

실제로 그렇다고 해도, 저 본문을 통해서는 그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언급은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144 익명 2014-08-13 03:15:50
141/ 잘 모르겠네요.

제 주위의 어머니 또래의 주부들 보면

진짜 게으르신 분들 엄청 많거든요.(사실 초등학교 때 친구들의 어머니들이시지요)

청소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하시고

설거지도 사나흘에 한 번 꼴로 하시고

친구들 초등학생이었는데 학교 갔다 돌아와도 집에 안 계시고(맞벌이 아니시고 외벌이셨어요)

그런 분들 많았거든요.

덕분에 저흰 빈 집에서 편하게 놀긴 했지만요.(어지럽혀도 안 혼나기도 하고요)

반면에 또 엄청 깔끔하시고 성실하신 어머니들도 계셨고요(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지만)

그래서 128플 같은 댓글을 적었어요. :

댓글 145 익명 2014-08-13 03:15:51
143/ 남자가 쓴 글이고, 만약 그랬다라면 언급을 했겠죠. 집에서 가사랑 육아한다고도 언급을 했는데 딱히 그점에 대해서는 불만도 없구요.

그냥 저는 아주 일반적인 며느리의 의무를 말한건데요?

그런거까지 고려 하지말라하면 그냥 저글은 남자가 쓴거고 자기얘기만 하는거면 이런 잘잘못은 따져서 뭐하나요?
그냥 남자편 들어야지.

저런 글은 일반적으로 고려하는거죠.
특이사항은 글쓴사람이 작성하는거고.

그리고, 저는 여자가 우리가족한테나 잘하라고 하는 이말 보면 평소에 남편이 그렇게 식구들한테 (아내/자식) 잘했을거같지도 않네요. :

댓글 146 익명 2014-08-13 03:18:55
그리고 이건 전에 명절에 쌍놈 / 쌍년되는 사람의 글이었나에도 달았던 댓글인데

사실 그렇게 남성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일수록

일하는 사람의 수는 적죠.

왜냐면 혼자 / 극소수가 다하니까요.

그 때 글의 경우에도 본문 성자의 어머니가 도맡아 다 하시고

나머지 고모 / 작은 어머니들은 탱자탱자 놀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논 사람들은 불만이 없으니까 어디 가서 얘기도 안하고, 인터넷 공간에 하소연도 안하니까

그 존재를 모르는 거고요. :

댓글 147 익명 2014-08-13 03:24:51
146플님 그래서 그냥 정리해보자면

1.명절이나 집안대소사에 불려가서 착실히 며느리 노릇 다 했고 집안일 육아 무난하게 다 했다.

2.명절이나 집안대소사에 참여하는거 귀찮아했고 불만이 많았으며 등한시했다. 그리고 육아나 가사일도 최소한만 했다.

이 두경우가 있다면 어떠실거같아요?

전 1번은 무조건 남자잘못
2번은 여자잘못이요

근데 제가 남자잘못이라고 여태까지 주장한건 제가 봐온 보통의 며느리와 아내가 1번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글속의 여자도 그랬을거라고 생각한거구요.

님은 어떠세요? :

댓글 148 익명 2014-08-13 03:32:20
147/ 사실 이건 그간의 경험(?)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2번 같은 분들을 엄청 많이 봤거든요.

특히 셋째 며느리, 막내 며느리이신 분들은 명절날도 시골 가기 귀찮으시다고 그냥 집에 있으시고요.
(는 친구들 어머닠ㅋㅋㅋㅋ 명절날 왜 안 내려갔냐 했더니 대답이 그거였어욬ㅋㅋㅋㅋ)

그래서 '명절 / 제사 때 여자들이 희생한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불행하다.'

이런 말들이 잘 이해가 안갔던 것이 사실이에요.

제 가족의 경우에는 부모님 형제분들 수가 워낙 적어서 뭐 누군 놀고 누군 일하고가 안되는 분위기였고요.

그래서 본문 속의 여자가 어떻게 살았는지 지레 짐작할 수 없다고 말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146플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렇게 구시대적인 가치관을 가진 집단일수록

소수의 희생은 어마무시하게 늘어나고

다수는 (같은 여자임에도) 꿀을 빠는 일이 발생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예로 든 그 본문의 예처럼요. :

댓글 149 익명 2014-08-13 03:41:05
148/ 그러면 이 논의는 필요없던 거였네요. 저는 저희집안만해도 큰어머니 작은어머니 할거없이 다 오셔서 일하시고 남자어른들은 거실에서 과일드시면서 고스톱/ 남자 애들은 방에서 게임 아니면 피씨방

거기에 추가로 딸래미들은 옆에서 전부치고 밤까기

였더든요.

외가집도 외숙모 두분이서+딸래미들 고군분투 하시고요

그리고 제 친구들도 어머니 맨날 시어머니랑 고모들한테 당해서 울고 그랬다고 속상하다고 그런얘기만 들었고요.

저는 그리고 드라마나 요즘 고부를 다룬 예능을 봐도 어느정도 며느리의 일방적인 희생은 일반적인거라고 생각했어요. 잘해도 본전. 못하면 나쁜 며느리.

어떤게 더 일반적인건지는 몰라도 그래서 저는 저상황에서 여자가 섭섭하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네요. :

댓글 150 익명 2014-08-13 03:49:40
149/ 흠, 그렇죠.

그런데 사실 드라마나 예능은 아시잖아요.

자극적인 부분만 보여주는 거요.

없는 얘기는 아니지만, 모두의 얘기는 아닌.

뭐 그런 거요.

사실 그 동안의 경험과 인식이 저 사건을 바라보는 데 가장 큰 차이를 유발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댓글 151 익명 2014-08-13 04:48:30
저는 투표는 안 했는데, 다 같이 모여 살지 않는 이상에야 시댁 식구 따로, 친정 식구 따로, 우리 가족 따로, 이렇게 나눠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혼 이전에 가지고 있던 가족의 유대감 따로, 결혼 이후에 가지는 가족의 유대감 따로 라서, 따로 따로 여행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꼭 시댁 식구들이라고 그 밑에 며느리까지 한 묶음이 되어야 하고, 친정 식구들이라고 그 밑에 사위까지 한 묶음이 되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지금의 여행이라는 목적 아래에서는 말이죠.
온 가족이 함께- 라는 목적이라면 빠지는게 이상하지만, 지금은 우리끼리만- 이라는 목적이라고 생각해서, 남자의 대처가 잘 된 건 아니라고 보지만, 여행가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면 좀 문제가 되겠지만, 효도 관광 한 번 쯤이야..
남자가 효도 관광 차원에서 한번쯤 다녀 오겠다, 다음에는 우리끼리 가자. 뭐 이렇게 말 잘했으면 어떨까 싶은데 .. 벌어서 가라는건 좀;; :

댓글 152 익명 2014-08-13 10:58:56
남편이 잘못한게 없다니ㄷㄷ 결혼하고 애까지 딸려 있으면 1박 나들이도 마음대로 못해요 부모님 애틋한 마음이야 알겠지만 수백은 쓸거고 일주일은 나갈텐데 미안하다 이번만 이해해달라가 아니라 억울하면 니가 벌어서 가든지 라니 ;; :

댓글 153 익명 2014-08-13 11:21:19
여자고 2번 골랐는데요
솔직히 남자가 외벌이면 그게 남자만의 재산이 아닌데다가 이혼할때도 보면 가사노동이 적용되잖아요
그리고 고모네는 탱자탱자 놀고 며느리들은 뼈빠지게 일하는 우리가족 보면 명절이며 제사며 보통일 아니구요
반반 부담하고 나중에 다른데 어디가자라고 잘 달랬다면 모를까
말하는 꼬락서니도 그렇고 내돈 내가쓴다는데 니가 뭐라그래 이런식인 말투, 그리고 자기가 평소 잘해줬을 거라고 생각하는거 봐도 엄청 무심했을 것같은데 저사람 왜 결혼했나 모르겠네요.. 일단 무엇보다도 4인 여행을 거의 남편이 냈다는게 젤 문젭니다. :

댓글 154 익명 2014-08-13 16:39:44
저의 경우 장모님 칠순이신데 집사람이 저하고 처제 남편(손아랫동서)만 빼고 여자들끼리만 여행 다녀오고 돈도 조금 챙겨 드리는데 전혀 섭섭하거나 서운하지 않읍디다..자기 가족만의 행사를 조금 이해해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고파스의 댓글 문화는 항상 어느 경우이든 그 마지막은 말도 안되는 결론이나 비난으로 치닫는것 같습니다. :

댓글 155 익명 2014-08-13 17:43:08
와이프가 서운해 하는것도 이해는 가지만, 아내도 한번쯤은 이해해줄수 있는 내용인거 아닌가요? 매번 가는것도 아닌데...
근데 솔직히 제 생각은 그렇게 여행갈거면 남편이 와이프랑 자식도 다 데리고 같이 여행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잘못한게 니가 벌어서 니가 부담해서 갔다오라는것도 백번 잘못했네요.
그리고 외벌이든 맞벌이든 돈을 꼭 지분나눠가지듯이 해야하나... 가족관에 관계가 너무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으로 되어서 좀 별로같은데요. 내가 아직 결혼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나 혼자 벌어오니깐"이란 말이나 "가사노동도 인정해줘야" 같은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될 금기어인거 같은데요. :

댓글 156 익명 2014-08-13 17:54:10
하여간 요즘 대한민국 2030여자들은 답이 없다 답이 없어 :

댓글 157 익명 2014-08-14 16:35:39
아내분이 ㅇㅣ해해주는 게 더 맞을 것 같은데
서운해하는 것도 이해가요.
남편분 태도가 서운해하는게 전혀 이해가 안 간다. 니가 벌어서 너도 가라.가 아니라 미안해했어야 하고, ㅇㅣ해를 먼저 구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누가 더 병신같냐면 남편이고, 여행을 어떻게 가야하냐 하면 아내 빼고 친가끼리가 더 맞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댓글 158 익명 2014-08-15 01:22:14
좀 쓰여있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이럴것같지않냐느니 느낌이든다느니 하면서 지레짐작하는 오류좀 범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댓글만 늘어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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