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4
익명
2018-10-14 04:51:51
|
|
사실... 감칠맛이라는게 한식에는 원래부터 없었다~고도 볼 수 있죠. 워낙 먹고 살기에도 버거웠으니까 그런 맛을 추구할 여유가 없었던 거지... 된장, 고추장, 간장 정도가 한식에서의 소스나 향신료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당연히 입맛을 확 잡아끄는 향신료와 같이 중독성 있는 맛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어~ 그러다 일본에서 1908년 이케다 키쿠나에 교수가 일식에서 흔히 조미료로 사용되던 가쓰오부시와 멸치육수의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를 만들었는데 이게 아지노모토라는 거죠~ 그래서 조선에서도 이걸 가져와서 육수문화가 발달하지 못해 심심한 한식의 국물에 넣어보니 너무 맛있는 거야~! 그래서 이 아지노모토가 조선에서도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한식에 MSG가 필수적인 향신료로 인식된 거죠. 그런데 해방이 되었어. 일본이랑 교역이 끊어지니 아지노모토가 없는거야! 야단난거지~!! 그래서 한국에서도 한 번 만들어보자 해서 아지노모토랑 똑같이 만든게 바로 미O인데 사실 이건 일본의 원조랑 비교하면 맛이 없어요~! 그런데 모양이나 상표가 거의 같단 말이지~! 그러니까 ‘아, 이 정도면 아지노모토랑 비슷한 맛이야. 그러니 이거 넣으면 예전의 그 맛이야’라고 스스로 믿어버리는거지.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밖에서 사먹는 웬만한 한식에는 다 미O 같은 MSG가 들어가! MSG가 들어가니 예전의 아지노모토를 넣었을 때처럼 ‘맛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