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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익명
2018-10-11 11:49:29
28/ 애초에 그런 비교 논문이 없는 것 자체에서 위에서 주장하신 "야생에서 스트레스가 더 많은 게 팩트" 라는 걸 반박하는 대목같은데 , 많은 분들이 동조해주신 의견인 만큼 어느 정도는 근거가 명확해야하지않나 싶었습니다 .
1. 포식자의 경우 언제나 사냥 실패에 의한 굶주림에 오는 피로를 견뎌야 하고 = '굶주림에서 오는 피로'가 '자유의 억압, 다른 개체와의 상호작용 제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보다 크다 라는 점이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 먹이 사슬 자체만 두고 이야기해도 그렇고, 인간이 생태계를 보존한다는 명목 하에 멸종될 위기의 포식자를 인위적으로 ~위협입니다. : 이 부분은 정확한 논지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부분이 야생동물과 동물원의 동물 사이의 스트레스 비교에 중요한 요소인가요? 조금 더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3. 동물원의 동물과 상호 비교한 논문이 눈에 띄지 않는건 ~ : 서두에 언급드렸지만, 그런 논문이 있다는 전제하에 님이 야생에서의 동물이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게 팩트다! 라고 주장하신 겁니다만.. 없으시다면 그 주장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집니다.
4. 동물원의 동물들이 느끼는 무력감, ~ 환경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 관리의 문제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애초에 두 요소를 분리시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바꿔 말하면 동물원의 관리상의 문제 까지 포함한다면, 야생 동물보다 동물원 동물이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라는 이야기 가 될까요?
5. 때마다 밥주고 ~인간 본위적인 망상일 뿐입니다 : 애초에 스트레스 라는 인간의 개념을 동물에게 적용시킨 점이 인간 본위적인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밥과 죽음의 위협 등이 동물의 욕구 전부다로 귀결되는 듯한 표현도 인간 위주의 생각으로 보입니다. 때마다 밥주고 옷주고 따뜻한 곳에서 건강관리도 시켜주는 군대에서 20대 남자들이 불행할거라 생각하는건 너무 망상입니까?
맺으며 ,
제 논지는 동물원은 "필요한 공간"이나 , 위에서의 말씀처럼 "야생보다 동물에게 더 좋기 때문에" 필요하다 는 것은 아니란 겁니다. 애초에 서식지 파괴, 밀렵 등 멸종 진행의 주 원인이 인간이며, 원인 제공자로써 이를 수정,보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 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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