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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레기입니다. 웃음과 감동자료는 아니지만 대충 연재로 올리는 굿즈 모델 지원 받은 후기입니다.
이틀간 MATHDUCE 101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새벽중으로 선정자분께는 문자를, 미선정자분께는 메일로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총 281명이 지원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쟁률이 남성 1번전형은 115:1, 2번전형은 88:1 , 여성은 78:1 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대학 수시 경쟁률이나 다른 시험 경쟁률도 이렇지는 않을겁니다...
사실 전 마음이 정말로 약한 사람이라 제가 무슨 대단한 대기업 회사도 아니고 정성스럽게 지원해주신 분들을 떨어트리는것이 너무나 맘이 아픕니다. 특히 정말 간절하게 모델을 하고싶어 하시는, 열심히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써주신 분들을 떨어트려야 하는건 너무 슬펐습니다. 한 30-40명 정도 지원을 예상한 조건이라 생각했는데 저의 판단미스였습니다. 다음에 또 비슷한걸 하게된다면 방 하나에 가둬놓고 8시간 노동착취 등의 악조건을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모델분들은 약간 미니 팬미팅 느낌으로 캐리커쳐싸인, 디저트쿰척하기 등의 몇가지 활동들을 준비했으나 이건 역시 만화에 안넣기 잘 한 것 같습니다. 경쟁률이 더 올랐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사실!
전 제 만화 팬분들은 집밖에 나가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어떤 인싸가 되려나.. 하고 팝콘이나 열심히 뜯으실거라 예상했는데 진심 기만자 독자분들 엄청 많았습니다. 당신들 모두... 그래놓고 베댓에 쓰머 이 기만좌 하면서 질타했단 말인가.. 이 나쁜 사람들..
사진들에서 뿜뿜하는 인싸력에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만 것 입니다. 아니면 순진하게 아싸인척, 일반인인척 찍었지만 사진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근데 그런 모습이 멋지긴 했습니다.
그 중에는 뭐지? 연예인인가? 싶은 분들과 실제 모델경험이 있으시거나 모델 지망생같은 생태계 교란종도 있어서 머리가 아찔했습니다. 님들은 왜 이런 페이도 짠 곳에서 모델하려 하십니까ㅠㅠ 전문 모델계로 어서 가버리세욧ㅠㅠ
지원자분들이 예상보다 너무 많았고 아헤매 모델로 적합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제가 선정하지 못하여, 대포뽑기좌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원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모델 선정과는 별개로, 보내주신 사진 중에 재밌는 사진들이 있었어서 본인 허락을 맡은 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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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11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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