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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익명
2019-09-02 22:09:51
"안녕하세요. 어느 팀 누구입니다.
어디에 쓰려고 하는데, ~~ 자료 보내주실 수 있나요? 아, 아직 ~~ 안나왔으면 ** 자료만 보내주셔도 괜찮습니다.
네, 그냥 메신저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통화하면 10초면 받을 자료인데, 신입때는 ~~자료가 뭔지, **자료를 요청해도 되는건지 감이 없으니까 전화가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괜히 양식 만들어서 메일 뿌리고, 엑셀로 시트 만들어서 메일 읽었는지, 답장 왔는지 확인하고, 기한 내에 안오는 자료들 그제서야 전화해서 요청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답답하게 일했었네요. 그 꼴을 지켜본 선배들이 참 대단한듯...
그래도 신입때 여기저기 전화 돌려가며 소통해봐야 어디에 무슨 자료가 어느 수준으로 있을지, 지금 요청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달라고 해도 되는 자료인지, 이달 말까지 달라고 해야되는 자료인지, 하다못해 어느 팀 어떤 담당자가 까칠하고 누가 친절한지라도 감을 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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