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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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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2-04 23:58:37
저 동네에서 과외 해봤는데, 학생들은 국제대회같은걸 나가고 학교 시스템 자체가 좀 성과주의가 심해서, 또 특목고에서 전학온 친구들이나 전문직 자녀들한테 휩쓸려서 (?) 저 학생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들은 대부분 경영쪽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저기 나오는 부모들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부모가 애를 닦달하는게 아니라 애가 너무 전교등수에 신경쓰고 내신이랑 입시에 신경쓰니까 부모는 그런거 우리 애 사는데 아무 소용없고 그냥 맛있는거나 먹고 좋은데 놀러나 다니지 생각하면서도 그저 아이가 너무 원하니까 안해주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과외선생고용하는 그런 집이 많았어요. 한번은 부모가 저더러 애랑 같이 놀러나가자고 설득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어요...애가 평소엔 놀러도 안나가고 집에서 공부만 하는데 선생님이 뭐 해야 된다고 한건 (아침에 운동하기 일찍자기 등) 다 꼬박꼬박 잘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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