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8
BEST
익명
2024-06-16 12:26:20
고파스는 그래도 국민 전체를 놓고 봤을때 학력이 높은 집단에 속하는지라 생각이 다를 순 있겠지만, 나라 전체의 인구를 놓고 보자구요. 너 회사에서 계속 출세하면서 승승장구 할래, 아니면 경제적 걱정없이 돈 잘 버는 배우자랑 결혼해서 일 안하고 집안일 하면서 살래 하면 70프로 이상은 후자 선택합니다. 우리 아버지 세대때는 왜 자식들 아무 걱정없이 낳았겠어요. 아버지가 설령 중소기업 다니고 외벌이여도 4~5인 가족 먹여살리는데 충분했기 때문이에요. 근데 지금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sns니 인터넷이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냥 비교 안하더라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소득격차가 그만큼 심각해졌어요. 고려대 정도 나온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국민 전체를 놓고봤을때 결국 좆소 다니는 사람들 숫자가 가장 많고 그들이 아이를 낳아야 출산율이 올라갑니다. 근데 지금은 중소기업은 커녕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도 걱정하죠. 전문직 아니면 결혼해서 애 낳지 말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구요. 정성호씨도 얘기했지만 결국 환경이 가장 중요해요. 본문에 나온거처럼 맞벌이하면 회사에선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애한테 전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이 정서를 위해 그만두자니 외벌이로는 답이 안 나옵니다. 자꾸 우리나라 출산율 정책들 보면 맞벌이 가정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것부터가 글러먹었다고 봅니다. 애초에 회사일과 육아라는건 같이 할 수가 없는 개념이고, 이걸 같이 하라고 등 떠밀다보니 청년들이 아이를 안 낳는거에요. 당장 지원금 얼마 나오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근로소득 자체의 격차가 줄어야 합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가장 외벌이로 아무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출산율 회복 절대 안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