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28
익명
2014-06-21 00:55:53
진짜... 군대 1년9개월 참는게 얼마나 어렵다고 그러시는 분들 ...정말 20대 청춘을 불사지르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남자들에게 있어 정말 상처주는 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논산훈련소에 11년 2월 추운 겨울 칼바람을 맞으면서 혼자 입대했었는데요. 그 단상에서 헤어질때 엉엉우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혼자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월 1일 연휴때 첫 전화를 연대장이 시켜주었을때 다들 훌쩍이면서 들어오는데 저 역시도 부모님과의 전화통화를 하고나니 코끝이 찡해오더라는...ㅠ 후반기 장성 상무대에서 교육받을때에는 몇시간 잠깐 오셨다가 가시는데 그 멀어지는 차 뒷모습이 어찌나 아리던지...
자대는 강원도 산골짜기로 받게되어 가서 온갖 갈굼과 욕먹어가며 4개월만에 나온 9월 신병휴가는 4.5초 그 자체였죠. 정말 휴가 복귀해서 불침번을 서는데 도로로 지나가는 관광버스를 보면서 왜 내가 여기서 이러고있어야하며 눈물을 훔쳤던 기억이 납니다.
다 컸다고 생각하고 다 자랐다고 생각한 저에게 있어 유난히 군대는 외로움과 힘듦, 고독, 아픔을 모두다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공간이었는데 다른 20대 청춘 남자분들에게는 하물며 군대라는 공간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한 공간은 아니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주, 다음주...그리고도 앞으로도 입대하는 우리 20대 대한민국 남자들이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다시 한국사회에 돌아오는 그날까지 가슴 깊이 진정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내어보네요. 정말이지... 제 자식이 나중에 군대에 가서 입고있던 옷을 벗어 소포로 부친다면 그 소포를 받았을때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벌써 예비군 2년차가 끝나고 아저씨가 되어 학교를 다니지만... 흠...ㅠㅠ 아 감성터지네요 비오는날이라그런지
오늘도 전후방 대한민국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