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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익명
2021-01-08 00:12:35
27/ 26댓에 그에 대한 제 생각 말씀드렸어요.
님도 지금 술집들 영업정지하라고 또 별도의 지침을 내리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물어보시는거죠? 애초에 그런 식의 땜빵 메우기 정책 자체가 잘못된거죠. 방역의 핵심은 밀집도 낮춰서 거리두기 하는건데, 자꾸 뚱딴지 같은 기준으로 어디는 영업하고 어디는 안되고 이런거에 집중하잖아요. 그리고 왜 하필 21시부터 영업 금지인거죠? 이것도 다 어떤 근거로 설정한게 아니라 정부가 임의적으로 정한 거잖아요. 술집은 되고 왜 카페는 안되나요? 태권도장은 되고 왜 헬스장은 안되나요?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데 캐디는 포함해도 되고, 우연히 만나서 5인 이상 되는 상황은 또 되고ㅋㅋ 도무지 제대로 된 기준이 없잖아요. 그런 모호한 기준을 던져두고 시민들의 도덕성에 기댄다? 그럴거면 행정부가 왜 있나요. 시민들을 탓하면 안된다니까요.
애초에 방역 수칙에 대해 엇갈리는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사람들이 시위하고 그런 것 자체가 방역 수칙에 문제점이 있다는 방증이에요. 대부분의 시민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이 업종 불문하고 '최소 4제곱평방미터 당 1인 입장 가능'이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듯이 거리두기로 밀집도 낮추기가 방역의 핵심이니까요.
이미 정책을 수정할 기회가 충분한데도, 이런 논란과 불만들을 뻔히 알면서, 전문가들의 지적은 무시하는 정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책임은 지기싫고, 지금까지 땜빵식으로 임의로 해왔던 수칙을 수정하기는 자존심 상하고, 분노는 일부 일탈(엄밀히는 일탈도 아니지만요) 시민들에게 돌리려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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