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숏 한 살된 남아입니다.
중성화 및 예방접종 마쳤구요.
심지어 강아지들만이 한다는 공 물어오기도 마스터한 녀석입니다.

얼마 전 급하게 이사를 했는데,
미리 주인분께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이사 후 말씀드렸더니-
동생 분이 강아지랑 살다가 그 '요물' 때문에 폐암으로 죽었다며
절대 안 된다고 당장 없애라고 하시네요. (없애라니...)
당장 도로 나가도 상관 없지만 살 사람은 구해놓고 나가라고 하시기에
밤새 울며 고민하다가, 학교 주변에서 혹시 장기 탁묘 해주실 분이 없을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이 집 계약기간이 내년 2월[10개월]까지이고,
그 후엔 다시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데다가.. 이대로 다른 곳에 입양 보내기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학교 주변에 살기 때문에 주변에서 탁묘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자주 찾아뵙고 좋은 인연도 맺고 아이도 자주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고양이 사료비나 여타 비용은 제가 다 부담합니다. 그냥 장소와 사랑/정성만 부탁드리는 거예요.
그리고 원하신다면, 소정이지만 탁묘비를 드리거나 만나는 족족 식사 대접하는 정도의 감사한 마음도 표현하겠습니다.
(저도 학생인지라 많이는 못드려요ㅠㅠ)

이왕이면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계셔서, 친구를 만들어줘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좋고,
학창 시절에 한번 정성껏 키워보겠다 하시는 분들도 좋습니다.
그저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랑받으면서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목욕을 시킨다거나 집 비우실 일 있으면 편하게 연락주시면 제가 가서 돌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들여다보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으실, 저랑 친구가 될 수 있는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녀석입니다. 소중한 생명, 사랑 나눈만큼 받으신다 생각하시고 좋은 분께 연락이 왔으면 합니다.
010-2882-6895로 연락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11 23:4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