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나는 대학(원)생인데 독서량이 너무 딸린다!
서점에 가면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막상 읽지는 않는다!
도서관은 또 하나의 열람실에 불과하지!
인문학 소양을 기르기는 해야겠는데 문사철 교양은 학점이...ㅠㅠ

등등....

책을 읽고 싶지만 막상 읽으려면 의지가 부족해서 안 읽게 되지요...

그런 분들과 함께 책을 읽는 소모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ㅎㅎ


저는 이런 종류의 소모임을 두 번 만들어서 한 학기씩 운영을 해 봤는데요,
(사실 너무 단순한 모임이라 운영이랄 것도 없습니다)

부담도 안 가고, 책 읽는다는 목적에 부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일주일마다 한 권 ~ 두 권을 목표로 하여 (경험상 한 권이 적당했습니다) 읽을 책을 선정합니다.

보통 책은 문학/철학/역사/자연과학 등의 기초학문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책을 지향하며,

너무 어렵거나 방대한 (러셀의 서양철학사라든가 =_=...) 책은 지양합니다 ㅎㅎ;


책을 읽고 나면 일주일에 한 번씩 한 시간 가량 간단한 토론회를 합니다.

토론회에서는 가벼운 수준의 토론을 통해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하여 읽은 책에 대한 이해도를 심화시킵니다.

책이 흥미롭거나 재밌으면 토론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책 읽는 재미가 있어요 ;)


모임의 컨셉은

- 개인 스케쥴에 지장을 최소화하며 (공식 술모임, MT 이런 거 없습니다 ㅎㅎ 맘에 맞으면 자연스럽게 갈 수도 있는데, 이건 별개죠^^;)

- 격식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하고 (정해진 토론 절차라느니 이런 것 없고, 1주일 1~2권 1토론의 패턴 안에서 유연하게 운영)

- 무리하게 목표를 잡아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가급적 1주일에 한 권이 적당합니다)

- 한 권을 읽더라도 알차게 독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벼운 토론은 미리 뭘 준비해올 필요도 없지만, 이해를 심화하는덴 효과적!)


문이과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분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방학이기 때문에 세션 장소는 협의 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쪽지로 간단하게 과/학번을 보내주시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8-03 16: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