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사람은 기타 두명과 보컬입니다. 키보드 없는 밴드를 만들려고 합니다. 저희가 하고자하는 음악은 하드락, 메탈, 펑크, 코어, 모던락 등 다양한 장르 중에 하나가 될 것이지만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멤버가 좀 더 모이면 여럿의 의견이 모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나갈 생각입니다.

저희는 스물 네살, 스물 두살이고 모이는 멤버들도 비슷한 또래의 나이이셨으면 합니다. 동아리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고만고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멤버도 실력이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성실하고 저희와 비슷한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주 실력은 앞으로 열심히 밴드 생활 하면서 같이 길러 나가면 되니까 한 가족으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성격 좋은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본업인 학업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프로 밴드가 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그렇다고 대충 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우리끼리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가끔 공연도 하면서 지인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밴드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먼 일이겠지만 만약 잘 된다면 작은 클럽 등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밴드 멤버 모두에게 있어서 우리 밴드가 삶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려고 하는 음악이 가볍고 부드러운 음악이 아니라 어느 정도 하드한 음악을 하는 만큼 베이스는 힘과 스피드를 좋아하는 분이 적당할 것입니다. 그 외에는 튜닝 할 줄 알고 드럼과 박자 잘 맞줄 줄 알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드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멋진 스네어 소리를 제 박자에 들려줄 수 있는 분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빠른 곡을 칠 수 있고 드럼의 경우 트윈페달을 쓰는 분이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어차피 같이 배워가는 거니까 드럼이든 베이스든 악기를 사랑하는 성실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저희가 했던 음악은 My Chemical Romance, New Found Glory, Hoobastank, Gamma Ray, Offspring, 피아, 바닐라 유니티, 노브레인, 윤밴, 체리필터, 러브홀릭... 등 좀 잡다한 편입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쪽으로 하게 되겠지만 아마 지금보다 실력이 나아진 후에는 좀 더 장르의 제한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장르는 밴드 멤버가 모두 모여서 합주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마 찾아나갈 듯합니다. 밴드 색깔이 잡힌 이후에는 자작곡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조건들 나열했지만 중요한 것은 만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지원하시는 분도 저희를 만나 보고 나서야 저희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딱히 오디션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동아리방에서 악기도 만져보고 한 뒤에 어떤 분이 저희와 잘 맞을지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취미밴드이지만 그냥 그럭저럭 하는 척만 하는 취미밴드가 아니라 정말 즐겁게 서로 우정도 쌓아가고 음악적 욕심도 채워가고 싶은 취미밴드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그에 드는 시간과 노력은 충분히 보상될 것이라 믿으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찔러 보시기 바랍니다.

쪽지 부탁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7 07:5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