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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2-03-13 09:01:41 | 글번호 : 736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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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굽시니스트 만화ㅡ탈북자.
나도 한 번 차단먹어봐야지


는 훼이크고
아침부터 무책임한 분란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7 05:47:22:


댓글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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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익명 2012-03-13 10:08:03
24/해군기지는 시위하는 데 북송은 안하냐?. 이런 비난은 사실 굉장히 멍청한 비난이죠.
머 여기에 대한 글은 길게 쓰기 힘들다 하더라도...
우쪽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 논리를 쓸까요?
이 만화에서는 분명히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도 감안했는데
다른 상황에도 이러한 특수성이 통용되는 사안이 있나요? :

댓글 28 익명 2012-03-13 10:09:06
세상 시위가 엄청나게 많고 그 시위의 대상과 목적등등이
엄청나게 다른데 그러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버리는 것도 능력이네요. :

댓글 29 익명 2012-03-13 10:10:00
시위는 시위대로 역할이 있고
외교는 외교대로 역할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 만화는 시위하는걸 까는것보다 정부의 나이브한 대응을 까는것 같은데요 :

댓글 30 익명 2012-03-13 10:11:36
개인적으로는 시위도 지지하고 정부의 외교력도 의문이라 딱히 이 만화가 거슬리진 않네요 :

댓글 31 익명 2012-03-13 10:13:31
27/ 왜 멍청한 비난일까요? 좌의 지지 기반은 실용보다는 '올바른 일'이라 반대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처형당할 게 뻔한 북송자들에 대해선 입닫고 해군 기지에 열올린다? 그리고 중국을 자극하면 안된다는 논리까지
합세하면서 그들의 정당성이 무너지기 쉽죠. 그것들을 바탕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 정치적 이익만을 위한 반대라는 흐름으로 이끌면
좌파 명분이 흔들리고 사람들도 그들이 하는 일은 그게 올바르고 사회 부조리를 잡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네들 정치적 이익이나
거두려 그러는구나 로 흐르죠.(몇몇 좌파들은 당연히 정당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지라고 주장하던데 맞는 말입니다.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무너지는 줄도 모르고 한순간의 방어를 위한 주장이라서 아쉽지만)

그리고 저건 특수성도 아니에요. 중국은 그저 '이권이 엮여 있어서 성토해봐야 안들어먹을 집단'인 수준이에요.
이권이 엮인 집단에게 말로만 씨부려봐야 뭘하냐? 로 정리해야겠죠. 이런 사안은 널리고 널렸고 대체로 기득권이 영향을 많이받죠
이제 어디다 쓸지는 보이실 겁니다 :

댓글 32 익명 2012-03-13 10:14:45
이 만화는 시위를 까는 게 아니예요.
진짜 탈북자를 살리는 건 누구나 열망하는 일이니까요.
단지 시위가 답이다. 시위 안하면 빨갱이다. 식의 진영논리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까기도 하지만..
진짜 핵심은 외교적으로 해결하라는 거죠.
시위를 까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앞서나가시는 분들 좀 보이네요. :

댓글 33 익명 2012-03-13 10:20:30
제대로 그린거 같은데... :

댓글 34 익명 2012-03-13 10:20:59
이 분 괜찮네요. 다른 만화나 더 뒤적거려야징~은는 논문 패망 :

댓글 35 익명 2012-03-13 10:22:05
이중잣대 진영논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평소에는 떼쓰고 난리 부르스를 춰도

어느 특정사안에 있어서는 기가막히게 침착하죠 ㅎ :

댓글 36 익명 2012-03-13 10:24:47
이중잣대의 논리로 까는분들은
그게 증명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쿨럭 :

댓글 37 익명 2012-03-13 10:28:48
35/ 저도 그분들은 열정적인줄만 알았는데 때론 이렇게 침착할수도 있음에 감탄할 뿐입니다. 저분들도 현실적인 안목을 때로는 갖출수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뿐 :

댓글 38 익명 2012-03-13 10:28:49
31/좌나 우나 '올바른 일'을 위해 활동하는 건 다름이 없어요.
진보진영만이 '올바른 일'을 위해 움직인다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죠.
그건 어디에나 통용되는 겁니다.
시민의 힘을 모아서 해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이냐. 라는 문제에 있어
서로 다른 생각을 할 뿐이예요. 보수진영쪽에서는 탈북자 문제를 시위로 부르짖고
진보진영쪽에서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때와 같이 SOFA개정과 같은 문제를
시위로 부르짖죠. 예전부터 그래왔고 각자 생각하는 답이 달랐어요.
그런 문제에 있어 보수진영에서 시위로 해결하려는 문제를
진보진영에게 너 왜 안하냐. 라는 건 세상 모든 일에 다 시위하라는 것과 다를바 없죠.
물론 북송문제에 있어 입을 싹 닫는건 문제죠. 전 그래서 진보, 보수 다 맘에 안들어요.

그리고 중국을 말씀드리자면 중국은 저 만화에서도 보다시피
여러 나라의 독립문제를 껴안고 있는 나라죠. 비민주적인 것도 특징이구요.
굉장한 특수성을 안고 있어요. 저런 특수성이 없어도
이권이 엮여 있는 경우는 굉장히 많아요. 일본 독도 문제도 이권이 엮여 있죠.
그러한 문제를 이슈화 해서 일본 우익들은 결집하니까요.
그렇지만 민주적인 수준에서는 중국과 비교불가죠.
단순히 이권이 엮여있다고 다 같은 사례로 보는 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

댓글 39 익명 2012-03-13 10:33:12
좀 씁쓸한건 언제부터 도덕성이 진보의 가치만이 되었죠?
전통적인 도덕성은 보수의 가장 파괴적인 무기 중 하나 아닌가요... :

댓글 40 익명 2012-03-13 10:33:24
어느나라에나 저정도 골칫거리는 다있죠 중국 스스로 자초한게 대부분이기도 하고요

근데 그걸 왜 우리가 헤아려줘야하죠? 그건 자기들이 알아서해야할 일이죠 그리고 그게 인도적이지 못하니 욕을 쳐먹는것이고요

백만 탈북자? 완전한 비약이죠

외교적으로 대응? 뭐 좋은 방법 알고 계신분 있나요?

우리가 북한과의 대화 테이블에 앉지 못하는건 외교가 병신이라기 보단 너넨 돈이나내놔로 일관하는 북한의 태도 때문이죠 :

댓글 41 익명 2012-03-13 10:36:37
미리 탑승 :

댓글 42 익명 2012-03-13 10:38:56
39/그러게요.. 저도 저 말 듣고 깜짝 놀랐네요.. :

댓글 43 익명 2012-03-13 10:40:31
"저렇게 난리칠수록 탈북자들을 더 보호하기 힘들어진다는걸 모르나? "

이거랑 비슷한 주장의 만화네요. :

댓글 44 익명 2012-03-13 10:40:54
만화 자체가 북한놈들중 대부분은 약쟁이임 이걸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려진것도 좀 별로네요

그럼 우리나라 건너온 탈북자들은 재활치료부터 받아야하는데 그렇지도 않고요

중국입장에선 북한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인도적인 해결책을 내는게 맞습니다

그냥 쉬운길로 가려다보니 욕을 쳐먹는거죠

우리 입장에선 수퍼파워로서 아무런 책임감도 보여주지 못하는 한심한 중국을 까야죠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는 외교력은 정비해야 하는것이고요 :

댓글 45 익명 2012-03-13 10:40:58
38/ 좌랑 우는 '자기가 생각하는 올바른 일'을 위해 움직여요. 하지만 우는 '효과'를 강조하고 좌는 '희생의 부당함'을 강조하는데 선악에서 상당히 중립적에 가까운 '효과'보다는 '희생의 부당함'이 올바른 일로 보이기 더 좋죠. 어디서든 통용되지 않아요. 괜히 20대가 젊을 때 좌가 되는게 아니에요. 그 희생의 부당함에 감정적으로 통감하기 쉬운 나이대이기 때문에 보수가 자기를 적극적으로 보수라 하지 않고 종북이슈를 제외하고 자기는 진보적이라고 하길 좋아하죠. 그게 지지의 기반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진보는 20대 표가 증가할수록 유리해진다 식으로 표현될 수 있었구요.

우는 자기가 선택해서 입맛에 맞는걸 주장할 수 있어도 좌는 그래선 안됩니다. 제가 바라는게 아니라 좌를 보는 중도적인 국민들이 그런 것을 요구하죠. 안타깝게도 진보는 웬만해선 '옳다'라고 할 수 있는 이슈엔 다 나서야 합니다. 그게 그들이 보수와 구별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비난을 쉽게 받는거에요. 우가 해군기지 시위 안한다고 욕듣는 일은 없어도 좌가 북송문제 조용하다고 욕먹는건 이런 이유에요.
진보측의 일관성을 의심받고 나아가 표면과 다른 기준이 있을지 의심받게 되는 것이지요.

넘어가서 청년님은 중국을 특수하다고 하지만 결국 이권이에요. 비민주적이든 여러 나라의 독립을 껴안고 있든 그 엮인 이권의 크기가 클 뿐이지 그게 불가침 영역은 아니에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인정을 안하고 교과서 문제에도 한국의 비난을 무시하듯 중국도 북한 이슈에서 그럴 뿐이에요. 이게 얼마나 차이가 있다고 명확히 구분된다고 자신하시는지? :

댓글 46 익명 2012-03-13 10:42:24
진보건 보수건 결국 본인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그 다음엔 정당화의 작업을 거치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이 사안에서 도덕적 정당화의 측면은 보수의 압승으로 보고요..
진보의 소극적 태도, 비판의 대상이고 저도 비판적입니다만은 거기서 더 나아가면 조금...ㅋㅋ :

댓글 47 익명 2012-03-13 10:43:04
내용은 그저 그런데
댓글이 흥하니 당황스럽습니다.ㅎㅎ :

댓글 48 익명 2012-03-13 10:52:42
좀 아는 척 하고만 있지 사실상 중화인민공화국 변론밖에 안 되는군요.
일단 대안 제시 없는 빈정거림은 아무런 의미가 없구요..
게다가 한국 외교의 어떠한 점이 자폐외교인지에 대한 근거 및 프레임 제시가 단 한 컷도 없고
밥사줄께 운운이 현실적인 대응이라는듯한 저 컷 또한 개인적으론 수긍이 안 갑니다. :

댓글 49 익명 2012-03-13 10:53:22
39/ 그 도덕성은 개인의 도덕성과 절차의 정당성이죠. 그것에 기반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자의 판단이 틀렸다 생각하지 않고 그리고 정당한 집행을 하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받을 개인들에게 협의를 하고 보상을 하는 식의 절차를 거치는 거죠. 진보 쪽은 그렇게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에 의한 피해자들이 잘못된 체제와 의사결정자들의 불완전한 도덕성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체제와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구요. 정보의 불완전함 때문에 절차와 의사결정자의 도덕성 등을 완벽히 알수없는 상황이니 의심할 뿐이지 한쪽이 없다 란건 아니지요 :

댓글 50 익명 2012-03-13 10:54:21
45/좌랑 우 모두가 자기가 생각하는 올바른 일을 위해 움직인다는 말 공감합니다.
그러나 효과와 희생의 부당함으로 그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일을 정의 내린 다는 건 공감이 안가네요.
진보와 보수를 특징짓는 건 굉장히 다양하죠. 진보는 경제적으로 낙오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고
보수는 능력에 대한 댓가를 강조하죠. 국방에 있어서도 다르고 외교에 있어서도.... 모두가 달라요.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하나로 정의 내리는 것도 불가하고
특히 나라마다 얽힌 문제가 다른 상황에서 보수, 진보. 딱 이 두가지 명제만 가지고
어느 쪽은 어떻게 행동하고... 이런 논리는 맞지 않아요.
우리나라를 예로 들었을때 제가 38플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세요.
우리나라의 진보와 보수는 서로
시민의 힘을 통해 해결에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이냐 하는 것에 있어
다른 판단을 내려왔어요. 그래서 어떤 판단을 더 맘에 들어하느냐에 사람들의 표심이 갈리죠.
진보에게 웬만한 일에 다 나서라고 하는 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서로의 판단이 다를뿐이죠.
그건 중도적인 국민들이 요구하는 게 아니라 보수에 치우친 사람들이 요구하죠.

우리 나라와 관련된 이슈중에 중국만큼 비 민주적이고 국제여론의 비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등
특수성은 충분하죠. 불가침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언젠가는 이걸 깨야 하는 특수성이죠.
그러나 특수성이 있다는 사실 만큼은 달라지지 않아요.
미국과 중국의 민주주의를 같다거나 비슷하다고도 보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이 둘의 차이는 명확히 구분되죠. :

댓글 51 익명 2012-03-13 11:06:28
49/못 보고 계신가보네요. 사실 저도 이제 학교를 가야해서...ㅎㅎ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만... :

댓글 52 익명 2012-03-13 11:10:50
저는 우리나라 진보진영 역시 하나의 정치집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만화를 쉴드 쳐주시는 여러 분들이 제 이런 생각을 공고히 해주시는군요.
이제 정의니 뭐니 하면서 정치를 선악 대결로 몰고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자기편이라고 해도, 어떻게 하면 저 만화에서 '중요한건 외교야 멍청아.'라는 답이 도출됩니까?
‘중국이 자기 손해갈 일을 왜 함? 자폐외교 하지 말고 현실외교하자!’인데 어떤게 현실외교인지 만화가에게 묻고 싶네요. :

댓글 53 익명 2012-03-13 11:11:59
이게 그렇게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인가요? 정말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만화 구성이
1. 중국의 독단적인 입장: 탈북자 북송을 하지 않음으로서 생기는 문제들. (여기서 말하는 탈북자 = 뽕쟁이 어쩌고는 당연 중국정부의 시점이지 만화가의 시점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2. 한국의 독단적인 입장
3. 한국 내부의 문제(아주 잠깐 언급되는 "자폐외교 및 종북좌빨에게 책임전가")

이렇게 되는데 결국 1,2,3 나열해서 단순하게 접근하면 만화가 말하는 바는 중국의 입장을 볼 때 순진한 "인류 보편적" 및 인권에 호소하는 외교적 접근은 씨알도 안 먹힐 가능성이 있으니 좀 더 세련된 접근을 하자. 뭐 이런 얘기 같은데 좌랑 우가 거론될 필요가 뭐가 있나 싶습니다. :

댓글 54 익명 2012-03-13 11:12:00
이거 중국에서 그린걸 번역한거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중국의 입장은 이러하니 다른 방법을 택해야한다라는 식인 것 같은데 잘 이해가 안되네요;; :

댓글 55 익명 2012-03-13 11:14:47
재밌네요.

아무래도 풍자 카툰에서는 대안제시보다 현실 비꼬기가 주를 이룰 수 밖에 없죠.

대안 제시 쪽으로 가려면 텍스트로 가야하고, 이런 시야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보시려면 시사주간지로 가야됩니다.

카툰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카툰은 흥미 위주로 구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1플님만 해도 글자 많다고 투덜거리시는데.. :

댓글 56 익명 2012-03-13 11:15:31
50/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 모두가 다르다는 말이 저 구분을 무의미하는건 아니죠. 그 하나도 달라서 구분이 된다는 소리니까요.
어느쪽은 어떻게 행동하고란 논리가 맞지 않다고 하지만 그런 행동은 나옵니다. 왜냐면 그런 행동을 하려면 집단이나 군중이 아닌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진 집단이란 이야기이고 그렇기 때문에 특정화된 행동들이 나오는 겁니다.
지향점이 서로 다르고 불투명한 사람들은 일시적 군중은 될 수 있어도 조직은 될 수 없고 그렇기에 명확한 행동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 행동을 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이 구분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실제 발생하는 행동을 하는 정치적 집단은 크게 두 집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웬만한 일에 다 나서라는 건 말도 안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요구됩니다. 우에 치우친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럽니다. 우에 치우친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행동하는거 자체에 부정적이죠. 그건 우쪽 이슈에 침범할 때도 마찬가집니다. 좌쪽이 우쪽 이슈로 들어와서 우와 비슷한 행태를 보이면 우는 그런걸로 책잡죠. '어차피 똑같네'라는 표현과 함께 그들이 구별될만한 존재가 아님을 말합니다. 소위 사회정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좌쪽이 나설것을 요구하는 건 중도적 국민들이 맞습니다. '그러면 내가 거기 지지한다', '그 문제만 아니면 지지할텐데' 아마 청년님도 그런 말을 자주하실거하 생각합니다. 우쪽 정당의 지지에 방해가 되는 건 그들의 기득권 지킴과 비리 때문이 심한데 좌쪽은 사회 정의에 대한 일관성과 몇몇 사회 이슈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런걸 보면 충분히 보수에 치우친 사람들이 요구하는게 아니라 중도적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란걸 알 수 있죠.

마지막으로 중국의 경우 특수성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국만큼 비민주적이고 국제여론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하는데 중국도 국제여론이 거세어지면 물러나거나 철회하는 경우가 있었지요. 하지만 영토문제나 북한 문제에선 그러지 않았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제 비판 여론이 있어도 위안부나 제 2차대전에 대한 사죄는 없었고 미국 유럽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개입을 하였었죠. 자국 이권 중 핵심적인 사례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고 중국도 자신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분야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 뿐입니다. 중국은 치명적인 자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제 여론도 감수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은 미국도 일본도 그래왔습니다. 중국이 비 민주적인건 공존하고 있는 사실일 뿐이지 이게 현 사안을 특수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특수성의 존재가 사실이라 하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겁니다 :

댓글 57 익명 2012-03-13 11:18:05
51/ 수고하셨습니다 열공하시길 :

댓글 58 익명 2012-03-13 11:27:39
중국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

댓글 59 익명 2012-03-13 11:31:02
53/ 외교적으로 국제적인 목소리를 이끌어내서 상대를 압박하고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수단으로 보편적인 도덕성만큼 좋은 소재가 또 있을까요?

55/ 그건 만화에 대한 편견이죠. 저 만화만 해도 당장 "북한에게 밥줄테니 핵 그만둬라" 가 북한에 대한 (자신이 생각하는) 현실적인 대안의 예시로서 단 한 컷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 만화가 분은 본인이 생각하는 대안이 있다면 충분히 잘 그려낼만큼 연출 능력을 갖춘 만화가입니다. 다만 본인의 취향과 어긋나니 열심히 빈정거리고는 있는데 정작 머릿속에 자신의 취향을 관철시킬만한 근거가 없으니 못 그려내는거죠. :

댓글 60 익명 2012-03-13 12:30:58
캐릭 완전 귀요미들이네요 ㅋㅋㅋ

내용은..ㅠㅠ :

댓글 61 익명 2012-03-13 13:43:41
이건 그냥 '헐 왜 중국사람들은 탈북자 북송시킴?? 나빴네' 하는 사람들한테 그 원인 말해주는거 같은데.... 컷하나 대사마다 의미를 분석할 필요까지 있나요 :

댓글 62 익명 2012-03-13 13:57:15
굽시니스트니까 일단 추천 :

댓글 63 익명 2012-03-13 14:10:19
승리의 굽본좌...인데 내용이 까이기 딱 좋군요ㅋㅋ

한쪽 사안에 뜨겁다고 다른 사안에까지 뜨거워야할 의무는 없고, 이렇게 침착하게 중심을 잡자는 목소리도 분명히 필요는 합니다만, 이건 좀 지나치게 중국 입장만 설명한 것 같습니다. (의도와는 다르겠지만)

보고 대번 떠오르는 생각이 미국 사정을 봐주면서 요구하면 매국이고 중국 사정을 봐주면서 요구하면 냉철한거고?네요.
결국은 이중잣대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애초에 굽본좌는 원래 박쥐류였지만요ㅎ :

댓글 64 익명 2012-03-13 14:54:21
오 고파스에서 간만에 보는 제대로된 토론이네요

댓글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나저나 청년님 최근 댓글보면서 느낀건데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를 제외하곤 저와 생각이 많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

댓글 65 익명 2012-03-13 15:16:44
굽시니스트가 지금껏 걸어온 길을 봤을때
이번 내용은... 냉철이 아닌 이중잣대가
맞습니다. 뭐 내용은 좋은데 갑자기
이성적인 척 하니까 당황스러움 :

댓글 66 익명 2012-03-13 15:47:18
제가멍청한건진모르겠지만(아마그럴듯)

그냥제가보기엔 중국입장에서본 탈북자 북송문제를

간단하게 만화로표현한게아닐까. 하네요 :

댓글 67 익명 2012-03-13 16:18:53
작가는 중국이 지들깐에는 저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고, 우리는 그걸 감안해서 외교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지적하고 싶었겠죠.

작가의 의도는 이해하는데 지금 우리 정부가 우리의 요구 사항을 중국에 전달하는 것 이상의 현실 외교가 가능한 상황인가요?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현실적으로 우리가 손 쓸 수 있는 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속적으로 우리가 중국에 탈북자 문제에 대해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 말고는 답이 없지 않나요? :

댓글 68 익명 2012-03-13 16:58:56
그래서 저는 우리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인 이상 선언적인 행위라도 해둠으로써 우리가 탈북자 문제를 방관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69 익명 2012-03-13 17:26:38
64/아 그런가요?ㅎㅎ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다니 좋네요ㅎㅎㅎㅎ
저도 어느 한 쪽을 지지하고 그러고 싶은데
어디에 치우치기엔 맘에 드는 쪽이 너무 없네요.ㅠ
슬픕니다.. :

댓글 70 익명 2012-03-13 21:23:06
이건 중국입장을 강화시켜준거지, 이게 진짜 비판이되려면
결국 마약을 만들어내는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도 수용해야지
저렇게 중국관점에서 써놓기만 하면 이건 뭐 중국카툰 번역판인데.. :

댓글 71 익명 2012-03-13 21:25:40
진짜 제대로 되려면 카툰에 제시된 문제가 있는데도 그냥 덮어두기식으로 일관하는 중국의 대북 정책을 비판해야죠
그 입장만 써놓으면 진짜 중국 카툰이지요 .. :

댓글 72 익명 2012-03-13 21:33:55
보편적 인권을 외교적 전면으로 내세워서 정치적 갈등을 야기시키는 것은 문제지만
한국정부 입장에서 이게 보편적 인권을 내세워 정치적 갈등을 분란시키려는게 아니라 동포이고 잠재적 자국민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지키려고 낸 성명인데, 그걸 보편적 인권을 내세워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말하는건 좀 그러네요;

그리고 보편적 인권이 무조건 실현되어야하는건 아니지만 보편적 인권을 수호하지 못하는 상황을 정당화시키는 정치는 없는데, 그걸 정당화시켜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뭔 내용인지 모르겠네요. :

댓글 73 익명 2012-03-13 21:47:49
줄곧 미국 등과의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이성적이지 않던 사람이 여기서는 '이성' 운운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ㅎ
어느 쪽이로든 일관된 스탠스가 보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사람 죽고 사는 일을 가지고 참 쉽게 말하는 듯 합니다. :

댓글 74 익명 2012-03-13 22:08:28
73/ 그러게요 ㅋㅋㅋ 우리나라 사안에 대해서는 현실성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중국의 입장은 아주 현실적으로 바라봐 주네요. :

댓글 75 익명 2012-03-13 22:26:25
67,68플이 정답이네요. :

댓글 76 익명 2012-03-14 02:15:12
베이징엔 현실 외교란게 있나 ㅋㅋㅋ
남의 나라 역사까지 다 처먹으려는 것만 봐도 뻔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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