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등학생 때-차범근축구상 수상. 이건 한국 유소년분야에서는 최고 권위의 상임. 박지성은 어릴때부터 싹이 남달랐다.
2. 19살(올대)-올림픽 대표팀 선발되어서 본선 경험.올림픽은 사실상 U23 월드컵인데 4살 어린 선수가 발탁ㄷㄷㄷ.
3. 19살(프로)-올대 선발된 이후에 J리그에서도 프로데뷔. 박지성이 K리그에서 버림받았다는 둥 헛소리들이 많은데 이때 박지성이 교토에서 받은 연봉 5억=당시 K리그 스타플레이어급 연봉. 참고로 지금 이승우 나이가 19살.
4. 21살-월드컵 대표팀 발탁+루이스 피구의 포르투갈 상대로 결승골+월드컵 4강 진출.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의 판타지스타로 불리는 안정환조차도 월드컵 본선 대표팀에는 26살 때 처음 뽑힘.
5. 22살-네덜란드리그 진출. 1년 정도 부침 겪지만 이겨내고 주전으로 등극. 그리고 네덜란드리그 정ㅋ벅ㅋ
6. 24살-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챔스 데뷔골. 상대는 카카와 피를로, 가투소, 네스타 등이 건재하던 AC밀란. 그리고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서 맨유입단. 참고로 지금 한국대표팀 에이스인 기성용은 24살 때 스완지, 선더랜드에서 뛰었음. 그리고 챔스 본선 무대는 아직까지 1번도 못 밟아봄. 이것만봐도 박지성과 기성용의 재능 차이는 넘사벽.
7. 25살-월드컵에서 지단과 앙리의 프랑스를 상대로 동점골 기록
8. 26살-EPL 우승
9. 27살-EPL, 챔피언스리그 우승+한국 대표팀 주장 선임
10. 28살-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선발 출전. EPL 우승은 덤
11. 29살-한국 대표팀 이끌고 월드컵 16강 진출. 그리스전에서는 수비수 2명 제치고 환상골 작렬. 그리고 밀란과의 챔스 16강에서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1명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완벽하게 지워버림.
12. 30살-한국 대표팀에서 센추리클럽 가입하고 은퇴. 그리고 맨유에서는 EPL 우승+챔스 준우승 달성. 챔스 결승에서는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소화
13. 31살-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맨유의 주장으로 출전. 아시아인 최초로 맨유의 주장이 됨.
14. 32살-QPR에서 부침 겪다가 PSV 복귀. 부상으로 먹튀소리도 듣긴 했지만 워낙 재능이 남달라서 쏠쏠한 활약 펼치고 화려하게 은퇴
결론
박지성의 공간이해도와 오프더볼은 한국축구는 물론이고 아시아 역사상 최고 수준. 맨유시절 동료인 에반스는 박지성을 보고 "맨유에서 가장 똑똑한 선수"라고 평가. 퍼거슨이 박지성을 중용한 이유도 바로 축구지능이 월드클래스급이었기 때문. 박지성만큼 많이 뛰는 선수들은 따져보면 꽤 많음. 하지만 박지성처럼 '영리하게' 많이 뛰는 선수들은 거의 없음.
물론 박지성이 노력을 정말 많이한 선수인 것은 맞음. 그러나 그가 천재가 아니었다면 과연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박지성이 선수로 활동하면서 쌓은 커리어들은 그가 '노력형'이 아닌 '천재형'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박지성이 화려한 개인기를 펼치는 타입은 아닌데다가 매경기마다 미친듯이 뛰어다니다보니 일반인들 눈에는 '재능은 없는데 죽도록 노력해서 최고가 된 사람'으로 비춰짐. 게다가 하필이면 얼굴까지도 '뭔가 억울하게 고생을 많이해 본 것 같은 사람'처럼 생김. 그래서 박지성은 천재형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인들과 언론에 의해 노력형 선수로 포장됨ㄷㄷㄷ
에펨코리아 펌.
https://m.fmkorea.com/740946413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7 08: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