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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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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1-16 19:33:33
그렇다고 초야에 묻혀서 산 것만은 아니었죠. 탈장으로 군면제였으나 1차 세계대전에 자원입대하여 후방 전차수리장교(학부에서 공학도 배움) 임무 받았는데, 최전방가고싶다고 해서 갔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관측소에서 근무하면서 <논고>의 원고를 썼었죠. 이걸로 철학의 문제는 다 해소됐으니 난 철학 안한다고 초등교사 했다가 체벌이 심해서 교직을 떠났던....빈에서는 건축가로도 일했다가 다시 케임브리지로 와서 강의했었고, 2차 세계대전 발발힌자 "전쟁 중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군 병우닌에서 자원봉사도 했어요. 칼 포퍼랑은 그 유명한 부지깽이 사건까지... 정말 삶 그 자체가 재밌는 사람입니다. 철학에 관심없어도 <비트겐슈타인 평전ㅡ천재의 의무>는 읽어보셔요. 형 네 명 중 세 명이 자살, 자신도 오랫동안 자살충동에 시달렸지만, 두 권의 책으로 철학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진짜" 천재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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