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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1-05-11 21:54:05 | 글번호 : 286256 | 0  11420명이 읽었어요  모바일화면  URL 복사

애드리브로 이루어진 '양들의 침묵' 명장면 첨부 이미지 : 1개

이 영화에 캐스팅 되기 전에 앤소니 홉킨스(위 이미지 남자)는 헐리웃 생활을 접고 영국으로 돌아가 연극 무대에 복귀했었을 정도로 인지도 있는 배우가 아니었다. 그런 그를 '양들의 침묵' 감독은 이전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는 이유를 들어 주연으로 캐스팅. 반면 당시 젊은 나이로 큰 성공을 이룬 조디 포스터의 거만해 보이는 모습을 본 홉킨스는 첫 대면에서영화 배역이 아닌 실제 조디 포스터를 겨냥해 광부의 딸, 억양, 촌뜨기처럼 보인다 등 대사에 없는 애드립을 쳐서 조디 포스터가 진짜 화가 났다고 한다. 이 장면 촬영 이후 조디 포스터가 개인적으로 따져서 사과를 받아냈는데, 위의 씬을 모니터링하던 중 화가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신기할 정도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내준 홉킨스에게 고마워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 16분 출연하고 앤소니 홉킨스는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ㅊㅊ 더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30 12:35:30:

댓글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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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 2021-05-11 21:59:01 ???! 16분 밖에 안 나왔었다구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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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2 익명  2021-05-11 22:14:24 3/ 아뇨 원작소설 읽어봤는데 저 부분 애드립 맞아요 원작에서도 촌뜨기같다 어디지역 출신같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긴 하는데 아버지 광부얘기나 차 뒷자리 손장난 이런것들 원작에는 없어요 그리고 조디 포스터 반응도 원작이랑은 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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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EST 익명  2021-05-11 21:59:01 ???! 16분 밖에 안 나왔었다구요? ㄷㄷㄷ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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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2021-05-11 21:59:37 안소니 홉킨스의 애드립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원작 소설에도 거의 똑같이 나오는 장면으로, 괴상한 소리를 내는 등 일부 홉킨스의 애드립이 들어간 것이 와전된 듯 꺼무위키 내용이랑은 다르군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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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2021-05-11 22:00:10 2/ ㅠㅠ 제가 퍼왔지만 참 인터넷 자료는 믿을게 못되는군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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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BEST 익명 2021-05-11 22:14:24 3/ 아뇨 원작소설 읽어봤는데 저 부분 애드립 맞아요 원작에서도 촌뜨기같다 어디지역 출신같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긴 하는데 아버지 광부얘기나 차 뒷자리 손장난 이런것들 원작에는 없어요 그리고 조디 포스터 반응도 원작이랑은 좀 다름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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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익명  2021-05-11 22:14:30 16분 출연으로 조연도 아니고 주연상? ㄷㄷ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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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 2021-05-11 22:49:42 영화 내내 뭘 하긴했는데 끝나고나면 결국 한니발밖에 기억에 안남기때문에..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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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익명 2021-05-11 23:32:31 이영화 수십번 봤는데 안소니홉킨스가 남우주연상 받았다는 건 몰랐네요 스릴러 영화중 손꼽는 수작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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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2021-05-12 01:01:55 두 사람의 얼굴이 샷, 리버스샷으로 잡히면서 샷마다 조금씩 커집니다. 얼굴을 조금씩 클로즈 업시키면서 긴장감을 만들어내죠. 한니발(안소니 홉킨스)과 클라리스(조디 포스터)는 극 중 세번 만나는데 모두 창살을 경계로 해서 만납니다. 세번째 만나는 장면에서도 이 장면처럼 두 사람의 얼굴이 조금씩 커지는데 그 때는 이 장면보다 훨씬 크게 익스트림 클로즈 업으로 잡습니다. 긴장이 극대화되는 장면이죠. 지금 이 장면에선 한니발은 서 있고 클라리스는 앉아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은 한니발은 약간 아래에서 위로 잡고 클라리스는 약간 위에서 아래로 잡죠. 한니발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더불어 한니발은 감옥에 갇혀 있고 클라리스는 자유로운 위치에 있지만 카메라 앵글과 절묘한 샷 리버스샷의 연출로 둘 다 갇혀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클라리스 뒷면의 벽도 감방 벽처럼 보입니다. 클라리스 역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마음의 감옥에 갇혀 있는 캐릭터죠. 그런 것들을 모두 암시하는 장면이 바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이 장면입니다. 이 영화에서 이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의 연출과 연기, 카메라 워킹(탁 후지모토 촬영)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더불어 이 영화는 어느날 밤에 생긴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더불어 아카데미 역사상 세번째로 메이저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을 석권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메이저 4개 부문에 각본상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나 더 받았을 겁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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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2021-05-12 01:12:22 저는 이 영화가 개봉했던 1991년 여름 방학 기간 과 동기 여학생과 함께 지금은 없어진 청량리역 맘모스 극장에서 함께 봤습니다. 당시 이 영화 신문 광고 카피가 '이 포스터를 보고도 극장으로 달려오지 않는다면 당신은 시네매니아가 아니다'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광고 보자마자 이 영화는 무조건 봐야겠다고 결심했고 함께 우연히 동기 여학생과 함께 보게 되었죠. 방학이라 청량리역에서 만났는데 맨날 청바지만 입고 다니던 애가 분홍색 투피스를 입고 나왔더군요. 제가 '이야 이런 옷도 입냐?'라고 했고(지금은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당시 고대에선 치마 입는 저학번 여학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시대적 공기가 그랬습니다) 그녀는 새끼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쉿. 아무 말도 하지마' 했지요. 영화를 보는데 영화 막판 클라리스가 범인 집에 가서 추격전이 벌어질 때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좀 있는데 그 때마다 그 친구가 놀라면서 제 팔꿈치를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맥주 한 잔도 없이 그냥 헤어졌습니다. 저는 제기동 선배 자취방으로 와서 저녁 밥을 앉히고 1991년 U-20 월드컵 남북단일팀 대 아르헨티나 경기를 봤죠. 벌써 30년 전이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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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21-05-12 01:45:48 4/ 대본에도 없었던 건가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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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 2021-05-12 03:23:38 10/ 그 여자 동기가 집사람이라고 얘기하는 엔딩을 예상했는데 빗나갔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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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익명  2021-05-12 08:06:32 10/ 그 친구분은 어떻게 지내신데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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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 2021-05-12 08:53:14 10/ 검지가 아닌 새끼손가락 쉿이라니 90년대 감성은 역시 특별하군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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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익명 2021-05-12 09:02:35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잘 쓰시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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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익명 2021-05-12 10:39:38 10/ 선배님,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맥주 한 잔도 없이 그냥 헤어졌습니다." 에서 전 실망했습니다ㅋㅋㅋ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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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익명 2021-05-12 10:39:59 9/ 10/ 이 두 댓글이 몰입감이 더 있었네요 ㅋ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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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익명  2021-05-12 15:19:18 원작 소설보다 영화가 더 잘 만들어졌다고 꼽히는 몇 안되는 작품이죠.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보지 않은 분이 드물겠지만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편이 수작이라 후속작들은 상대적으로 혹평을 면하기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레드 드래곤도 주조연 배우들이 상당히 좋은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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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익명 2021-05-12 15:59:42 12/ 제 아내는 이로부터 8년 후에 만나게 됩니다. 그날도 영화를 봤는데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였습니다. 13/ 소식이 끊겨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릅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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