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위터를 처음 시작할 무렵, 글에 아무것도 덧붙이지 않으면 퉁명스러워 보일 것 같아서 'ㅋ'나 '^^'를 붙였더니 전부 역효과가 나서 울 뻔했다.


2
신 '소년이여, 힘을 원하는가.'
남자 '힘… 그녀석에게 대항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해…!!'
신 '그렇다면 부여해주지.'
남자 '이곳은… 빌딩의 옥상? 어째서일까. 내 안에서 힘이 솟아올라. 이 힘은 도대체….'
신 '위치 에너지.'


3
대학병원입니다.
'학교에 가고 싶어.'
'초밥을 먹고 싶어.'
'어른이 되고 싶어.'
'머리카락이 자랐으면 해.'
'건강해지고 싶어.'
'아빠랑 엄마를 안심시키고 싶어.'
'밖에서 놀고 싶어. 오락실에 가보고 싶어.'
'살고 싶어.'
... 소아암 병실의 아이들이 저에게 이야기한 꿈입니다. 우리들은 지금 꿈 같은 시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4
'너 말야, 1엔은 소중하다고!'
'어째서?'
'만약 9999만 9999엔이 있다고 하면 어쩔래?'
'우와아아아 1엔이 더 있었으면 해!'
'그렇지!?'


5
학자금 대출 반환액이 적힌 반환 서약서가 <IMAGINE THE FUTURE>라는 봉투에 담겨서 도착했다. 어두운 기분이 되었다.


6
[공부는 신이 내린 게임]
・ 야리코미(파고들기) 요소가 강하다.
・ 머리를 쓰게 한다.
・ 플레이어 숫자가 많다.
・ 모의고사 등 전국 대전이 가능하다.
・ 랭킹 기능 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어 즐겁다.
・ 장래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


7
[AA를 뭐라고 읽어?]
일반인 '에이에이'
2챤네러 '아스키 아트'
리듬 게이머 '더블 에이스'
이과 '2a가 아니면 이상해'
빈유 '시끄러'


8
'저기에 벤츠가 정차해 있습니다.'
'네.'
'만약 당신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양친은 벤츠를 살 수 있었겠지요.'
'네.'


9
출근 전에 로봇청소기 룸바의 스위치를 켜두면, 일부러 현관까지 따라 나옵니다. 그걸 보고 '배웅을 해주다니 귀엽구나(^o^)'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최근 단지 나를 쓰레기로서 인식하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걸 눈치 챘습니다.


10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복근이 갈라졌다. 감기도 나쁘지만은 않구만.


11
[잊을 수 없는 이야기] 고등학생 시절 수학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
'여자친구가 가지고 싶으면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에서 상대방과 일부러 부딪치면 돼.'
... 신도 부처도, 심지어 운명조차 전부 부정하는 그 합리성을 도저히 잊을 수 없다.


출처: http://rede.egloos.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6 09: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