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 25대 위원장 오승민입니다.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밤잠을 설치며 사업 구상을 하고, 처음 위원장이 되어 사업을 시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내 자신에게 충실하고,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자던 마음가짐이 잘 지켜졌는지 다시금 반성을 해봅니다.
지난 1년은 학복위에게 커다란 변혁기와도 같았습니다.
이벤트로서 복지 사업을 하는 총학생회, 학생 복지를 돈의 논리로 생각하는 학교 당국과 맞서서,
학생복지위원회가 제자리를 지켜나가는 것이 어느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2008년, 25대 학생복지위원회는 학우 여러분들께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문화 강좌, 도서관 좌석 방지 캠페인, 설 귀향버스, 책 벼룩시장, 학복위 축제, 음식물 재사용 거부 캠페인, 택배 대리 수령,
대안매장 KUCDASS, 일일 식당 모니터링, 책 교환 프로젝트, 독서 캠페인, 핵심 교양 모니터링, 부산국제영화제 방문단 등
학생 사회에 꼭 필요했지만, 전혀 없었거나 미비했던 부분을 열심히 발굴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평가는 학우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복위는 25대의 건강한 정신을 이어받아 26대에도 더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관에 상주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가르침을 얻은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이제 제가 몸담았던 학복위를 뒤로 하고, 저는 그동안 소홀했던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학우 여러분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학교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고려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 25대 위원장 경제학과 03학번 오승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11 23:5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