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갑작스럽게 광주로 발령나게 되어 3년 정도 살았던 제 방을 소개합니다!
보증금, 관리비 모두 없구요! 30만원 초반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마 32~34만원 사이일 겁니다.
주인 할머니께서 굉장히 착하고 학생 사정을 잘 봐주시는 분인지라 말씀만 잘하시면 더 낮은 가격에도 충분히 들어오실 수 있을 겁니다.
전구라던가 화장실 기구가 고장나면 바로바로 부담없이 고쳐주십니다.
창문에 파란 도화지 같은 게 붙여져 있는 게 보이실텐데 햇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막아놓은 것입니다.
2층에 위치해 있는데 봄이나 가을 오후에 창문을 열어두면 따스하고 포근한 것이 매우 좋습니다.


장점
1. 싸다
2. 정말정말정말 따뜻하다 (관리비도 안 받으시면서 도시가스니까 괜찮다고 난방을 엄청 틀어주십니다. 덕분에 제가 도시가스 킹왕짱이라는 환상이 있을 정도입니다) - 겨울에 메리트 최강!!
3. 방이 혼자 살기 딱 적당하다 (침대와 책상 그리고 나머지 공간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4. 햇빛이 잘 들어와 사람사는 느낌이 난다.
5. 안암역과 가깝다.

단점
1. 원룸식이 아니기 때문에 거실에 해당하는 부엌과 화장실은 공용입니다. (대신, 이 방이 있는 층엔 3명까지 살기 때문에 마주칠 일조차 그닥 없습니다.)
2. 공용 인터넷이 설치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이라 그런지 취준생, 복학생분들 중에 고시원이 싫으신 분들이 보통 찾으시더라구요.
(창문 자세히 보시면 삼성 김연아 광고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제가 들어오기 전에 계시던 분이 삼성에 가고 싶어 하셔서 붙여 놓은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분은 결국 삼전에 가시고 저도 이번에 만족스러운 곳에 입사한 걸 보면 나름 행운의 방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소는 안암5가 103-106번지
주인 할머니 전화번호 : 010-7273-5844

관심 있으신 분들 편하게 연락해 주세요~


*하숙 아닙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2 08: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