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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익명
2012-04-10 15:06:12
조형학부 소환.
낸시랭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이렇습니다. 낸시랭 아주 똑똑한 여자죠 그리고 본인의 소비적 욕망에 아주 솔직하고요. 낸시랭의 작업들도 소비문화와 관련된게 많고.. 낸시랭은 super flat 한 작업들을 하는데요 그냥 플랫 아니고 슈퍼슈퍼 플랫이요 이게 무슨말이냐면 예술적 깊이가 아주 얇고 의미가 없다는거죠.
그리고 낸시랭 방송나와서도 난 돈이 좋다, 왜?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짱이니까 , 난 내가 갖고싶은거 다 가져야된다. 이런 말을 하고 또 난 유명해지고싶다, 난 그냥 미술가가 아니라 엔터테이너가 되고싶고 사람들한테 주목받고 싶고 유명해지고싶다고 하는데 실제로 방송활동도 많이하죠. 저런 퍼포먼스도 예술작업의 일부로 보자면 역시나 이전의 평면작업들하고 비슷하게 슈퍼 플랫하죠. 아무 뜻이 없어요 그냥 자기가 주목받고싶고 재밌는거 하고싶으니까 하는겁니다. 그래서 자꾸 기행을 한다고 생각하구요. 네이트 뉴스앤톡에 쓰는 글들도 마찬가지죠
낸시랭은 튀기 위해 예술을 하는 사람이고 튀는 사람이 되는게 목표인데요 그런 면에서 아주 성실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하구요, 낸시랭 행동은 보고 그냥 웃어 넘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게 무슨 예술일까, 저게 무슨 의미인가 생각하면 답이 없어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예술의 한 기능인데요 낸시랭도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훌륭한 예술가라고 할 수도 있겠죠 우리나라에 저렇게 꾸준히 자기 똘기 내보이는 튀는 여자 없잖아요. 저는 저런 작업은 절대 안할거지만요
어쨋든 낸시랭 재밌는 사람입니다. 솔직하구요 가끔 그게 사람들한테 불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본인이 개의치 않으니까 계속 저러는 거겠죠? 욕할분은 욕하고 웃을분은 웃으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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