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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2014-07-31 13:54:15
제가 페북에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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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놨더니
웬 조선족 여자한테 전화가 왔다.
평일/주말 원하는 날에 아무때나 근무가 가능하고 7시간 일하면 5만원을 준다고 한다. 하는 일은 간단하게 모니터링 하거나 컴퓨터 자료입력을 하랜다. 말하는게 어벙벙한게 딱 봐도 조선족인게 티가 났지만 모른 척 했다. 발음이 너무 안 좋아서 뭐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열심히 되물어서 다 이해했다. 회사는 잠실에 있는데 여려개의 지사가 있어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 뭐 어떻게 준비하면 되겠냐, 면접을 보면 되냐? 물어보니깐
본인의 이력서를 준비하는데 반드시 이름과 주민번호와 주소가 적혀 있어야 된다고 한다. 그러고서는 급여를 받기 위한 체크카드가 있으면 그 체크카드를 제출해야한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뭐 회사에 어쩌고 등록하기위해서는 체크카드를 한번 긁어야한다고 하더라...(사실 뭐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발음이 너무 후지다.) 그럼 회사로 찾아가면 되냐고 하니깐, 이력서를 뽑아서 기다리면 우리집으로 받으러 온다고 한다.
이런... 재밌는 친구들....
내가 아무리 돈이 급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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