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대기근에 대해 알아보자

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새로고침 | 로그인

익명
등록일 : 2024-07-07 21:17:47 | 글번호 : 399532 | 0
5961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경신대기근에 대해 알아보자

첨부 이미지 : 4개

1. 당시 조선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정합니다(지식채널 캡쳐 사진은 호적 등록 인구 기준인데 당시는 등록되지 않은 자들도 많아서 1000만 명 정도 추산). 그런데 100만 명 내외가 사망한 무지막지한 재난입니다.

2. 자식을 잡아먹고, 부모를 버리는 등 아비규환이 펼쳐짐.

3. 전염병도 심하게 돌았는데 하필 사람들이 한양으로 구휼미를 받으러 몰리는 바람에 전염병이 한양 내에 쫙 퍼짐. 왕과 세자도 다른 궁으로 피신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4. 재상급 관료들도 10여 명이 병이나 굶주림 등 이유로 죽는 끔찍한 상황

5. 이 사건이 경신대기근인데 당시 소빙하기 여파인 것으로 추정하더라구요. 이후 숙종 때 다시 이와 유사한 을병대기근이 펼쳐집니다. 경신대기근 당시 한 노인은 "임란 때보다 심하다"는 말을 했을 정도라고 하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16 06:29:30:

댓글수 10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베스트 댓글 1 익명 2024-07-07 21:18:36

굶어죽는다는게 너무 끔찍함

47 0

베스트 댓글 2 익명 2024-07-07 21:54:24

1/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이죠 정말...
3/ 보통 그렇게 많이들 봅니다. 특히 경신대기근은 임란, 호란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발생했던 일이라 더욱 영향이 심각했죠. 전근대 시기 뭉쳐살았던 마을 단위의 해체, 중앙 정부의 영향력 저하, 급격한 인구 감소는 사회 체제 붕괴를 야기하는데 충분했습니다

임란 직전 선조 통치 시기의 조선 인구를 다시 회복했던 건 100-150년 가량 지난 숙종 혹은 영조 정도의 시기로 봅니다. 증가가 아니라 딱 그 수준 회복을 말합니다. 그만큼 조선은 처절한 피해를 오랜 기간 감수해야했고 이러한 사회적 배경은 우리가 흔히 교과서에서 배우는 "신분 질서의 해체, 경제 체제의 격변" 등의 요인이 됩니다.

영정조 시기에는 왕의 개인 능력으로 어느 정도 내정을 버텨내었으나, 이들은 훌륭한 성리학 군주였을뿐 시스템 체인저의 역할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조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극단적인 보수주의자였습니다. 결국 왕 개인기에 의존하며 버티던 조선 사회는 정조 사후 전 분야가 다 터져버렸고 세도정치 시기를 거치며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갑니다.

3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