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5
익명
2021-09-11 21:42:30
저는 천주교 군종병이었습니다
저희 부대는 종교행사 참석시 상점 1점을 줬습니다. 근데 상점이 별 의미없어서 주말 미사는 늘 2~3명만 참석했지요.
어느 날 중대장이 "분대원들 상점 합계로 분대외박 보내주겠다"라고 하자, 갑자기 주말 미사에 20명이 와버렸습니다.
군종신부님께서 갑자기 저보고 종교강요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시고, 미사 중 강론시간에 이렇게 많이 올리가 없다며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때 동기가 기지를 발휘해서 "일병 홍길동! 훈련소때 힘들때마다 종교행사 가서 노래를 불렀는데, 여기서도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라고 하자
약속이라도 한듯 20명의 박수갈채가 있었습니다
신부님께서 더 묻지 않고 흡족하게 웃으시더니
간식(초코파이, 콜라) 모자랄거같다며
피자 여섯 판 시켜주셨습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