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오후 4시 19분에 학우 2,000명 이상이 모여 학생총회가 성사됐다.

학우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 미래대학 설립안 전면 철회, 학사제도 개정안 전면 철회, 민주적 고려대를 위한 3대 요구 안건에 대해 의논했다. 4개의 안건은 과반수의 찬성으로 모두 가결되었다. 자유전공학부 회장이었던 복금태 학우는 “학교의 주인은 염재호 총장이 아니라 학내 구성원이다"라고 발언했다.

학생총회는 “학교의 주인은 총장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오후 5시 40분 끝났다. 학교 측은 학사제도 개정안을 철회했고, Crimson College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이제는 미래대학과 학사제도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었으니,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은 조속히 학업에 복귀해 주기를 바란다”고 입장문을 통해 전했다.

학우들은 학생총회가 끝난 뒤 안암동 일대 도로를 행진했다.



강아담 기자(rkddkeka@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30 15: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