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조선일보·QS에서 실시한 2014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18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19위에 비해 한 단계 오른 수치다. 연세대학교는 작년과 같은 16위를 기록했으며 성균관대학교는 작년보다 네 단계 오른 17위에 위치했다.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는 ▲연구영역 ▲졸업생 평판도 ▲교육 여건 ▲국제화 등의 4개 영역에서 총 9개 지표로 평가한다. 대학평가는 대학의 위치가 외부에 수치로 표현되는 지표인 만큼 학교측에 다소 민감한 부분이다.

이와 같은 평가에 대해 김효현 기획처 평가팀 직원은 “성균관대의 순위 상승 폭에 비하면 우리 학교의 순위 상승 폭은 작지만, 몇 년째 같은 순위의 연세대를 감안한다면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단순히 하나의 대학평가에 반응해서 특정 부분의 지표를 끌어올리기보다는 다양한 평가 기준을 참고하고 전체적인 측면에서의 개선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평가 거부운동’은 우리학교 총학생회 고대 공감대의 제 1 공약이었다. 이에 대해 최종운 총학생회장은 “대학평가 거부운동은 대학 평가 자체를 거부한다기보다는 현재의 대학평가가 유도하는 과도한 서열화와 아웃풋 중심의 평가 기준을 비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학기에는 학우들에게 현재의 대학평가의 문제점을 알리고 2학기에는 본격적으로 타 학교 학생회와 연계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신우 기자 (shinoo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