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총학생회가 어제 와이파이 음영지역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와이파이 공유기의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산처에 전달했다.

총 265명의 표본으로 구성된 통계 내용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학우들이 와이파이 음영지역이라고 느끼는 건물은 24표를 얻은 제 2공학관이며, 창의관(23표)과 하나스퀘어(16표)가 그 뒤를 따랐다. 경영대가 15표, 고대마루가 11표를 얻었으며 백주년 기념관과 학생회관도 각 8표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중앙광장과 과학도서관, 중앙도서관 등 많은 건물들이 총 80표로 기타 카테고리에 집계된 것으로 미뤄봤을 때 학우들이 창의관, 하나스퀘어 등의 학교 건물에서 와이파이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황수연(서어서문, 13)학우는 “서관 강의실 곳곳에서도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 불편하다”며 “또한 인증오류도 빈번하다”고 불만스러운 마음을 보였다.

한편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번 공문은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통계자료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속도를 측정해 놓은 학교측의 자료를 참고해 작성됐다. 권선영 총학생회 교육복지국원은 “와이파이에 개인이 한 개의 전자기기를 연결시키는 ‘일인 일 파이’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공유기가 더 설치되어야 할 것 같다”며 학교 전산처에 공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신우 기자 (shinoo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