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 형님 플레이를 보고 감명받아 새로 생긴 카레집을 솔플로 다녀와봤습니다. 앞선 후기처럼 흥겨운 인도 뽕짝풍 음악이 틀어져있고, 인테리어는 하얀 페인트벽에 인도느낌 장식이 더해져 한국기사식당과 인도 정통 음식점 그 중간 어딘가의 느낌이 났습니다. 앞서 식당에 틀어진 유투브 화면이 전체화면이 아니라는 후기가 있었는데 피드백을 어디선가 받으셨는지 그날만 아니었던 것인지 제가 갔을때는 전체화면이었습니다.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카레만 스무 종은 될 것 같습니다. 사장님들이 모두 인도분이시라 과연 쇠고기 카레 메뉴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번듯한 쇠고기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제 편견에 반성하며 1인세트(8000)로 양 꼬르마를 시켰습니다. 음식이 5분만에 나와 놀랐습니다. 사장님이 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금방 내올 수 있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늦어질 수 있으니 후에 조금 늦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카레의 질감은 꾸덕하기보다는 묽은 편입니다. 베나레스보다도 조금 묽습니다. 따라서 오샬의 꾸덕함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맛에는 꾸덕한 카레에서 느껴지는 진함이 존재합니다. 질감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구성에서 평범한 플레인 난 하나와 강황밥, 샐러드가 부수적으로 나오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샐러드가 되게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인도버전 언니네 반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레의 질감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고 질감을 빼면 모든 것이 베***보다 낫고 가성비 측면에서는 다른 카레집들보다도 낫다는 생각에 재방문 의사 매우 있습니다. 앞선 후기에서는 탄두리 치킨이 맛있다 들었는데 나중에는 친구들 데리고 와서 요리 메뉴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7 0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