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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4-05-26 20:56:20 | 글번호 : 4386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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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종차별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40526090017904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8 17:53:56:


댓글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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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4-05-26 20:57:36
ㅠㅠ :

댓글 2 익명 2014-05-26 20:58:19
일단 저부터 반성해봅니다 :

댓글 3 익명 2014-05-26 20:58:19
진짜 얼굴보고 떨군거면 이거 장난 아닌건데 ㄷㄷㄷㄷ

소문나면 해당 대학 모가지 여럿 짤라야되지 않나요? 대학에서 인종차별이라니 :

댓글 4 익명 2014-05-26 20:58:20
뭐지 이거 사실이면 심각한데ㅡㅡ :

댓글 5 익명 2014-05-26 20:59:03
이건 진짜 교육부 감사 들어가야되는데 와 말도 안돼 :

댓글 6 익명 2014-05-26 20:59:21
우리나란 아직 인종차별에 대해서 인식이 덜한 편이죠
흑인 여가수를 보고 '흑진주'라고 표현하는 등... :

댓글 7 익명 2014-05-26 20:59:48
6 음.. 그건 저도 인종차별인지 잘 모르겠네요; :

댓글 8 익명 2014-05-26 21:00:05
특히 우리와 같은 아시아인인 동남아인에 대한 차별은... :

댓글 9 익명 2014-05-26 21:01:31
흑을 넣는게 차별이죠 :

댓글 10 익명 2014-05-26 21:01:37
흑진주가 더 비싼데... :

댓글 11 익명 2014-05-26 21:02:37
월드스타 yellow rain!! :

댓글 12 익명 2014-05-26 21:02:52
9 "흑"이라는 의미 떄문에 상대적으로 손해보거나 불쾌해지거나 하면 그럴 수 잇는데 "흑진주"에서 흑은 그냥 하나의 특징일 뿐이지 기분나빠질 게 아니지 않나요? 음 :

댓글 13 익명 2014-05-26 21:05:52
와 웃는 표정 매력 포텐 터지는데 ㄷㄷ
저걸 내쳤다고?? 눈이 뼜나 :

댓글 14 익명 2014-05-26 21:05:52
흑진주는 좋게 생각햇는데 :

댓글 15 익명 2014-05-26 21:05:53
오히려 가수에게 흑진주라고 칭하는 건 극찬의 의미 아닌가요?
특유의 소울이 느껴진다는 둥 :

댓글 16 익명 2014-05-26 21:06:00
사실 인종차별을 가장한 계급차별이라는 말도 있어요. NBA스타같이 돈많은 흑인이면 차별 안하잖아요. 같은 인종이라도 중국인이랑 일본인 대하는게 다르고...(요즘은 역전되고 있지만) :

댓글 17 익명 2014-05-26 21:06:29
미국에서 소녀시대보고 yellow gemstone이라고 부른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죠.
인종차별은 개인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될 영역입니다. :

댓글 18 익명 2014-05-26 21:07:22
17 ㅋㅋㅋㅋ 전 그래도 잘 모르겠어요. 일단 피부색을 언급하는 거 자체를 피하는게 안전하겟네요 :

댓글 19 익명 2014-05-26 21:10:33
18/그렇습니다ㅋㅋ 우리 기준에서 괜찮다고 그쪽도 똑같이 생각하는게 아니니까요.

세상의 많은 차별이 별다른 의도 없이 부지불식간에 일어나죠 :

댓글 20 익명 2014-05-26 21:11:21
한국인 MMA선수에게 yellow monster라는 별명이 붙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람마다 칭찬이라 생각할수도, yellow라는 단어가 인종차별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어요. 문제는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것 자체에요. 인종차별은 그 역사상 성차별, 장애인차별급으로 민감한 문제잖아요.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 의식화가 활발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댓글 21 익명 2014-05-26 21:11:48
헐 늦었다 :

댓글 22 익명 2014-05-26 21:12:02
20 넵 인종차별은 정말 저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옐로"라는 수식어가 붙는다고 동양인을 비하한다는 생각은 안든다는거죠 ㅎㅎ :

댓글 23 익명 2014-05-26 21:12:18
흑진주란 단어를 보고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당장 여기에도 많은 것부터가...... 한국은 아직 멀었네요 :

댓글 24 익명 2014-05-26 21:14:35
흑진주 정도는 외국애들도 붙이는 별명입니다 ... 무슨 색깔 들어간다고 다 비하발언인건 아님. :

댓글 25 익명 2014-05-26 21:15:39
사실 차별의 주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차별당하는 대상이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거죠ㅋㅋ :

댓글 26 익명 2014-05-26 21:15:51
이거 어디학굡니까? :

댓글 27 익명 2014-05-26 21:17:54
웃는거 관상에서 한명회 닮았늡데 :

댓글 28 익명 2014-05-26 21:18:25
22 글쎄요 보통 인종에 쓰는 yellow에는 이미 비하와 경멸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가치중립적 단어가 아닙니다
그런 생각이 안든다는 게 그 의미를 정확히 모르셔서 그런건 아닌지요 :

댓글 29 익명 2014-05-26 21:20:17
The hosts of the show called her “Our Chocolate Girl” and “Black Pearl”, which might be innocent. But people on the Internet left no doubt what they thought, calling her things like “Black Chimpanzee”. :

댓글 30 익명 2014-05-26 21:20:22
음...이건 어때요?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09467
이건 원문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discussion/2009/03/23/DI2009032301716.html :

댓글 31 익명 2014-05-26 21:20:53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ㅋㅋ :

댓글 32 익명 2014-05-26 21:21:28
24 비하든 아니든 개인의 특성을 인종 전체의 특성으로 연관짓는 건 자제해야죠. 개인이 기분나빠할 여지가 많으니까요. 개인이 excuse된 상태라면 상관없지만 그걸 모르는 상황이라면 인종은 최대한 언급하지 않아야 합니다. :

댓글 33 익명 2014-05-26 21:28:12
색깔, 성, 출신지역 등은 어떻게 바꿀수 있는 성질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차별기재로 작용해요. 이들을 경계삼는 표현들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위엣분이 말씀하셨듯 듣는 사람 기분이 중요하거든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여자분한테 '여자가 대단하네!'라고 말하는건 듣기 거북할 수 있어요. 똑같은거죠. :

댓글 34 익명 2014-05-26 21:36:47
흑형치킨?이 생각나네요.. 이거 옹호하는 사람들 되게 많았는데.."흑형" 자체가 비하가 아니고 흑인칭찬하는 의미인데 왜? 이러면서... :

댓글 35 익명 2014-05-26 21:39:37
그러고 보니 백인가수한테 백진주란 표현은 쓰지 않네요.

진주가 하얀게 당연해서 그런건가 :

댓글 36 익명 2014-05-26 21:47:22
근데 정작 저프로는 시꺼먼스 패러디방송해서 흑인들한테 욕먹은 세바퀴네요 ㅋ :

댓글 37 익명 2014-05-26 21:51:19
28/ 그럼 비하의도없이 가치중립적으로 황인종을 언급해야할땐 어떤 단어를 쓰는게 좋을까요? :

댓글 38 익명 2014-05-26 21:51:37
37 asian :

댓글 39 익명 2014-05-26 21:56:01
38 / 아하 :

댓글 40 익명 2014-05-26 22:02:18
일단 우리나라에서도 가까운 과거에 차범근을 갈색 폭격기라고 불렀을 정도니... :

댓글 41 익명 2014-05-26 22:03:23
뭐 본문 내용은 피부색을 굳이 부각하느냐는 차원읏 한참 넘어선 정도의 인종차별이 의심되긴 하네요. :

댓글 42 익명 2014-05-26 22:08:44
언어로 표현된다는 것은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에스키모인들이 눈을 표현하는 언어가 엄청 많다는 예시 국어시간에 배웠잖아요)
권력 관계에서 열세에 있는 쪽에게는 '구별'만으로도 '차별'이 될 수 있죠.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는 '인종'을 구별한다는 것은, 특히 그것이 백인이 아니라 역사적 아픔이 있는 흑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더더욱이 :

댓글 43 익명 2014-05-26 22:16:11
우리나라도 인종차별 레알 심해요
아직까지는 인종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이 폭발해서 들고 일어날 만큼의 쪽수는 안되니까 그냥 문제없는 것처럼 넘어가는 거지 :

댓글 44 익명 2014-05-26 22:35:10
예전에 안녕하세요에서 나온 한 흑인은 어느 여자가 미국인인줄 알고 접근해왔는데 아프리카 어느 국가 (기억은 잘...)에서 왔다고 하니 바로 가버렸다는데 :

댓글 45 익명 2014-05-26 22:38:32
근데 지원서 접수하는 사람이 심사하는게 아닐텐데요....
탈락 사유를 인종탓이라고 그냥 자기 멋대로 생각한거 같애요 :

댓글 46 익명 2014-05-26 22:46:02
키도 언급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 47 익명 2014-05-26 23:02:05
흑진주가 인종차별이 아니라니 ㅋㅋㅋㅋ :

댓글 48 익명 2014-05-26 23:06:54
김흥국닮은게 우리나라 사람 같은데요 ㅋㅋㅋ :

댓글 49 익명 2014-05-26 23:10:07
흑진주도 조심해서 써야하는표현이었네요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임 휴 :

댓글 50 익명 2014-05-26 23:19:31
비하가 문제가 아니라 피부색을 가지고 '구분짓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노래 실력처럼 인종이 전혀 관계될 이유가 없는 곳에는 인종을 언급할 이유도 없는거죠.
한국에선 흑형하면 노래 잘하고 운동 잘하는 이미지, 미국에선 아시안 하면 공부 잘하는 이미진데, 노래 못하고 운동 못하는 흑인이나 공부 못하는 아시안은 널렸잖아요.
함부로 일반화하는 행위는 나치가 '유대인은 사회의 암'이니 뭐니 떠들어대는 거랑 하등 다를 게 없어요.
좋게 말하는지 나쁘게 말하는지의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로 싸그리 묶어서 말하는 것이 문제죠.
오리엔탈리즘도 거의 같은 방식으로 비판받았고, 반발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은 사장됐습니다.
좋게 말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란걸 아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ㅇㅇ

에 뭐래요 윗분들이 설명 잘해주신 듯 :

댓글 51 익명 2014-05-26 23:23:35
사람 피부색을 의미하는게 들어가면 인종차별이 아니라 피부차별 아니에요? :

댓글 52 익명 2014-05-26 23:25:39
50/ 노래 못하고 운동 못하는 흑인이라뇨 :

댓글 53 익명 2014-05-26 23:26:21
51 뭐 굳이 그것까지 구분할 이유는 없어보여요. 어차피 인종차별의 큰 부분을 백/황/흑 차별이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유대인이라든지 하는 경우는 피부색이라기엔 뭐합니다만... 애초에 흑인(아프리카계)이나 황인(아시아계)이나 백인(코커시안)이나 인종 분류인건 같으니까요. :

댓글 54 익명 2014-05-26 23:26:27
아 흑인 백인 황인은 써도 되는건가... 헷갈리네요 :

댓글 55 익명 2014-05-26 23:27:44
53/ 인종으로 차별하는건 괜찮고 피부색으로 차별하는것만 안괜찮은것도 아닌데 왜 유독 피부색는 언급하는것만도 터부시 될까요 :

댓글 56 익명 2014-05-26 23:28:59
문제는 피부색을 언급하는게 아니라 비하를 하냐 마냐라고 생각해요

고쳐야 될건 인종 구분을 피부색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뒤떨어진 시민의식이 아니라고 봅니다

인종으로 차별하는 인식이 문제죠 :

댓글 57 익명 2014-05-26 23:29:56
52 당연히 많죠 ㅇㅇ 농담이시겠죠
54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거죠. 인류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인류학적 연구를 한다 뭐 이런 경우라든지요. 아니면 인종차별의 역사를 연구한다든지. 근데 실생활에선 정말 엥간해서는 인종 구분할 필요가 있는 상황 자체가 안 나올겁니다. :

댓글 58 익명 2014-05-26 23:31:29
암튼 왜 피부색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게 죄가 되는건지 이해 불가

그게 죄라면 뭐 아프리칸들은 쪽팔린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

댓글 59 익명 2014-05-26 23:31:41
55 피부(흑/백 차별 등)로 차별하는게 가장 대놓고 이루어지고 심한 편에 들었으니까요. 물론 피부색 자체야 아무 잘못 없습니다만, 그걸 자유롭게 언급하는건 인종차별이 뿌리뽑힌 다음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인종차별(이든 피부차별이든)이 많이 잔존한 상태라 최대한 조심하자는 거죠 :

댓글 60 익명 2014-05-26 23:32:09
57/ 아뇨 흑인이라고 하셔서요

흑인은 괜찮은거에요? 흑진주은 안되고? :

댓글 61 익명 2014-05-26 23:33:02
검은걸 검다고 표현하는게 왜 잘못이냐는 말씀이신데, 왜 굳이 검다는걸 언급하냐는 겁니다. 사람들은 필요없는 정보는 말하지 않습니다. 즉 언급한 정보는 '필요한' 정보라는 것이고, 거기에 피부색이 포함된다면 왜 포함됐는지 의심이 가겠죠 :

댓글 62 익명 2014-05-26 23:33:18
59/ 네 그러니까 흑진주라는 표현을 쓰는 우리나라 시민의식을 탓할게 아니라 인종차별부터 뿌리뽑는게 낫다는거죠 :

댓글 63 익명 2014-05-26 23:33:35
60 뭔가 의도를 잘못 파악하신 듯... :

댓글 64 익명 2014-05-26 23:34:39
61/ 흠 예를 들어서 병원에 환자가 왔는데 흑인 환자가 왔다고 말하면 인종차별이라는거죠? :

댓글 65 익명 2014-05-26 23:34:47
62 그러니까 흑진주라는 표현이 인종차별의 한 종류이니까(혹은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까) 쓰지 말자는 말이죠. :

댓글 66 익명 2014-05-26 23:35:31
그리고 똑같은 의미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왔다고 해도 인종차별이고... :

댓글 67 익명 2014-05-26 23:36:12
64 '흑인'이라는게 필요한 정보라면 인종차별이 아니겠지만 불필요하게 언급됐다면 당사자로선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고, 또 은연중에 이루어지는 인종차별(적 의식)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죠. 요즘 우리나라에서 어떤 사람이 북방계처럼 생겼는지 남방계처럼 생겼는지 신경 안 쓰는 것처럼, 굳이 흑인이라는걸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

댓글 68 익명 2014-05-26 23:37:46
67/ 필요한 정보와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언제나 조심해서 말을 해야겠군요 ㅎㅎ :

댓글 69 익명 2014-05-26 23:38:22
66 어차피 흑인 백인이 칼로 자르듯이 딱딱 나눠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사회학적 연구에서 에스닉 그룹을 연구하는 경우처럼 구분지어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인종차별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ㅇㅇ :

댓글 70 익명 2014-05-26 23:40:00
68 네 잘못하면 인종차별적인 비하의 의도가 전혀 없음에도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질 수가 있으니까요. 말했듯이 '흑인은 ~~하다'라는 관념자체가 틀리기도 하고요. :

댓글 71 익명 2014-05-26 23:41:47
으으 잘 이해가 안되는데

그럼 "병원에 남성 환자분이 감기 문제로 오셨습니다" 그러면 성차별이 되는건가요? :

댓글 72 익명 2014-05-26 23:42:06
고쳐야될건 표현이 아니라 인식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저는 :

댓글 73 익명 2014-05-26 23:43:08
차이를 언급하는 것까지 차별이라고 성토하는건 알러지 반응 같긴 하네요 :

댓글 74 익명 2014-05-26 23:46:54
아니 왜 일반화하지 말자 해놓고 "흑인" 이란 단어 자체도 일반화하는건가요;;
우리말에서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용어가 따로 없다고 생각되는데. 굳이 있다면 깜댕이정도?
서양권이야 흑인 노예시절이 있다보니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민감한거지.
우리말로 "흑인"이란 단어에 도대체 어떤 인종차별의 느낌이 들어간단 말인가요;;
우리말에는 인종차별의 단어는 없죠.
국가 비하의 단어는 많아도. 떼놈이나 왜놈같은 느낌의?

우리가 무슨 홍길동도 아니고 흑인을 흑인이라 부르지 못하는 ㅠ_ ㅠ :

댓글 75 익명 2014-05-26 23:48:17
71 그 맥락에서 쓰인 '차별'은 나치가 유대인 학살한 '차별'과는 조금 의미가 달라요. 전자는 은연중에 있는 구별 의식이고, 후자는 적극적인 부당행위니까요.(어휘가 좀 제멋대론데 양해바랍니다 ㅠㅠ)
물론 중요한건 인식이지만, 그 인식이란게 결국 표현을 통해서 드러나니까요. 말씀드렸듯이 사람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애초에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고요.(다시말해 입밖으로 꺼낸 정보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뜻이죠.)
언젠가 은연중의 인종차별까지 전부 과거의 유물로 사라진다면 피부색이 검으니 희니 하는 말이 별로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 수 있겠죠. 그냥 내 머리색은 갈색이다, 검은색이다 하는 것처럼요.

남성환자를 다시 예로 들어보자면, 남성과 여성에 있어 치료방법이 다른 어떤 질병이 있다면, 그 질병에 대해서는 남성환자인지 여성환자인지 밝히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그 경우에는 문제될 것이 없겠죠. 수혈할 때 혈액형을 알린다고 해서 혈액형 차별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소개팅 자리에서 '혈액형이 어떻게 되세요?'하고 묻는건 차별이겠지만요. :

댓글 76 익명 2014-05-26 23:49:56
물론 Thrice님 말씀처럼, 단어 자체에 그런 의미가 녹아들어간 경우는 꽤 많죠.
조센징이 대표적인 예잖아요? 단어의 의미 자체는 조선인이지만 우리에게 기분나쁜 단어죠. (심지어 조선시대에서도요!)
하지만 인종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상 차별의 역사가 없었기에 우리말에 그런 의미를 내포한 단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문화를 접하면서, 우리말을 영어로 역번역하는 과정에서 생긴 느낌이 아닐까하네요. :

댓글 77 익명 2014-05-26 23:51:34
73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아직은 조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74 그 '흑인'이란 분류에 적용되는 스테레오타입들을 말하는거에요. 무슨 흑인은 '열등하다'는 인식만이 아니라요. 저는 '깜둥이'와는 좀 다른 맥락에서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

댓글 78 익명 2014-05-26 23:53:24
결론적으로 단어 자체는 그 나라의 역사가 담긴 것이기 때문에 굳이 우리말에서 조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에요.
일본놈이 조센징하면 개기분 나쁘지만, 미국인이 The person of the chosun? 라고 말한다고 거부감 드나요?
혹여나 "흑인"이라고 말할때도 늬앙스가 중요한거지. 피부가 검은 사실 자체를 언급함에 있어서 인종차별일수가 있으니
"흑인"이란 단어 자체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거 자체가 좀 어이없어보여요;; :

댓글 79 익명 2014-05-26 23:54:24
77 그거야 일반화의오류인거지, 인종차별의 문제가 아니죠. 전혀 다른 문제를 다루고 있는 듯 합니다. :

댓글 80 익명 2014-05-26 23:54:43
76 네 저도 우리나라에서 미국처럼 적극적인 흑/백인 차별은 없었던만큼 영어의 black이나 한때 중립적인(?) 의미였던 nigger 등과는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해주셨듯이 지금 우리말에도 그 '느낌'이 생겼다면 결국 조심하는게 맞는 것이겠죠. 물론 영어의 black보다 흑인이 좀 더 인종차별 논란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좀 논외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차별의 역사가 없었다는건 잘못된 인식이라는 걸 지적하고 싶습니다. 장애인, 여성, 외국인 등등... 인류 역사가 곧 차별의 역사였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댓글 81 익명 2014-05-26 23:55:07
78/ 네 그래서 흑인이나 흑진주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고 미개한 국민인건 아닌것 같아요 :

댓글 82 익명 2014-05-26 23:56:37
79 그 일반화의 오류 역시 인종차별의 한 범주라고 봅니다만. 위에 말했듯이 유대인에 대한 일반화의 오류가 홀로코스트를 불러온 것 아닌가요? 인종보다는 개개인의 개별적 특성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에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인종차별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

댓글 83 익명 2014-05-26 23:56:40
80/ 우리나라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흑진주나 흑인 등의 표현때문은 아니라는거죠 :

댓글 84 익명 2014-05-26 23:57:21
71/ 네 불필요한 부분에서 굳이 성별을 언급하는건 남녀차별의 예로 많이 쓰입니다. 예를 들어서 남대생 남교수 남경은 없지만 여대생 여교수 여경은 흔히 쓰이는거나, 굳이 언급할 필요 없는데 행위의 주체가 여자냐 남자냐를 일부러 드러내는 경우 여자 도둑, 여성 운전자 가 뉴스에서 부각된다던가 하는 경우요. 영어단어에서도 police 'man'을 police officer로 바꾸는 등 용어 자체를 가치중립적으로 바꾸려고 많이 노력중인걸로 알아요. 물론 이게 대단히 예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논쟁이 있긴 하지만, 언어랑 의식은 밀접하게 관련되어있으니까여... :

댓글 85 익명 2014-05-26 23:58:03
80 / nigger 단어 자체도 그냥 흑인이잖아요. (시작은)
역사적으로 비난의 의미로 너무나도 많이, 사전에 적힐정도로 많이 사용되었기에 인종차별의 대표어가 된거지.
그만큼 언어는 역사를 반영하는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말에서는 인종차별의 단어가 없다는 말이죠. :

댓글 86 익명 2014-05-26 23:58:27
83 네 그런 표현때문이라고 한다면 인과관계가 뒤바뀐 것이겠죠. 다만 커뮤니케이션이란 것은 발신자만이 아니라 수신자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분위기라는 것도 있고요 :

댓글 87 익명 2014-05-26 23:59:36
82 아 근데 말씀듣고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생각해보니 차별과 일반화의오류는 일맥상통하는군요.
일반화의오류만 범하지 않으면 되는거죠.
아까부터 "얘 방금 지나간 흑인봤어?" 라는 정도의 흑인을 생각해서.. :

댓글 88 익명 2014-05-27 00:00:36
84/ 아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되네요 :

댓글 89 익명 2014-05-27 00:01:22
83, 86/ 근데 흑진주는 인종차별의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흙속의 진주"에서 우리는 "진주"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흑진주라고해서 부정적인 의미는 커녕 긍정으로 넘치는 단어니깐요. :

댓글 90 익명 2014-05-27 00:01:58
85 저도 님의 논지에 동감하는 편이고 그래서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인종차별 단어가 '없다'고까지 생각하진 않아서요. 깜둥이라든지요.(아마 표현상의 실수시겠죠) 나아가 가치중립적으로 보이는 표현이라도 조심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말씀해주셨듯이 nigger란 단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변질된 것이니까요. 중립적인 표현이 있다면 그 중립성을 지키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맞겠죠. 오리엔트라는 단어도 처음엔 그냥 지역명이었지만, '오리엔트는 ~~하다'라는 주장이 쌓이고 쌓이면서 결국 오리엔탈리즘에 이르게 된 것이니까요 :

댓글 91 익명 2014-05-27 00:02:39
89/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피부색에 대한 찬사의 의미를 담는게 다른 피부색에 대한 상대적 비하가 될 수도 있어서... :

댓글 92 익명 2014-05-27 00:03:52
87 네 그정도 맥락이라면 지나간 수많은 사람 중에 누군가를 특정할 필요가 있을 테니 어쩌구 저쩌구...
89 그 문제는 84플에서 들어주신 예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긍정이냐 부정이냐의 문제가 아니고, 굳이 '흑'이 들어간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차범근을 '갈색' 폭격기라고 부른 것 역시 마찬가지 의미에서 상당히 인종차별적이라고 보고요. (지금이라면 절대 그렇게 안 부를 것이 분명합니다) :

댓글 93 익명 2014-05-27 00:07:26
90 깜둥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인터넷의 영향으로 요즘에는 오히려 흑형이라고 긍정의 의미로 더 많이 부르잖아요.
물론 흑형이란 단어에 여러 (긍정적인) 일반화된 성격의 느낌이 섞여있다는 생각이 들지만..(운동/노래 능력이 뛰어난)
어쨋든 흑인들이 스스로 거부할만한 인종차별의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거죠.

nigger가 거부감이 드는거는, 지배세력들이 비난의 의미로 사용했던 단어니깐 그런거구요.
일본놈이 조센징이라고 부르는게 싫은 것처럼요.

결국 우리가 조심해야할것은 흑인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일반화의오류를 범하는 것이지, 단어 선택에 조심해야할 필요는 없다는거죠.
깜댕아라고 흑인에게 부르는 상황이 존재한다면, 이미 그건 싸우자라는 상황말고 머가 있겠어요?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단어를 사용해도 싸우는 상황인거에요. :

댓글 94 익명 2014-05-27 00:10:34
우리가 왜 국어를 배우고 문학을 배우나요.
문맥, 늬앙스가 그만큼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이 아닌가요.

단순히 단어 자체를 자제하자는게 이해가 잘 안가요 전.
흑인은 흑인인거고, 백인은 백인인거고, 황인은 황인인거죠.
사람을 찬양하면서 사물에 비유하는 상황에서 당연히 그사람을 묘사할 수 있어야 하는 단어로 "흑진주", "갈색" 폭격기라고 사용하는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

댓글 95 익명 2014-05-27 00:14:14
앞에서 언급된 "남자" "여자"의 문제도 마찬가지죠.
"불필요하게" 언급되는 성별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남자" "여자" 라는 단어 자체를 안 쓸 수는 없는거잖아요
"흑진주"라고 묘사하는것도 문제이면, "미남" "미녀" 라고 사용해도 문제겠네요.
그냥 잘생겼다 이러면 될 것을 굳이 성별을 넣었으니깐요;; :

댓글 96 익명 2014-05-27 00:15:44
93 물론 흑형은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저는 그래도 일반화와 변질이 우려된다는 그런 굉장히 예민한 의견이에요 ㅋㅋ
요즘 오리엔탈리즘이라든지 이런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민감해진 것 같네요.
그래도 단어선택은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습니다. '여가수'라든지 '여교수'가 아니라 그냥 '가수', '교수'라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인종 문제에 있어서도 그런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언급 자체를 안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굳이 그런 표현은 쓰지 말자는 이야기고요.
아무리 의도가 없어도 받아들이는 측에서 오해를 해버리면 해명해야되고 귀찮잖아요. 은연중에 생기는 일반화의 오류도 있을 수 있고요. :

댓글 97 익명 2014-05-27 00:17:48
95 미남 미녀의 경우는 조금 다른 것이, '남'과 '여'가 둘 다 나오니까요. 여교수나 여경이 문제인 것은 남교수나 남경이라는 표현을 안 쓰기 때문이고요.

호부호형하는 것 물론 좋지만, 가수를 칭찬하는데 왜 검다는 얘기가 들어가고 축구선수 칭찬하는데 왜 갈색이란 얘기가 들어가냐는 겁니다. 필요 없는 말은 안 하는 것이 낫죠 :

댓글 98 익명 2014-05-27 00:19:08
95님 진짜 답답하시네요..... 앉혀서 과외 해드리고 싶을 지경ㅜ흑인 백인 황인 아예 언급하자는 말이 아니고 '유표성'이 있는 단어를 쓰지 말자는 거잖아요... :

댓글 99 익명 2014-05-27 00:19:50
96 마찬가지로 오리엔탈리즘도 역사적인 이유에서 그런가봐요.
(사실 몰라서 방금 검색해봄 ㅠ_ ㅠ)
위키디피아가 항상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잘 모를 때는 매우 유용한 정보를 주기에 헤헹

말씀하신 것처럼, 조심하여 단어선택하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자제하자는 의견은 괜시리 자기 자신만 힘들어지니깐 말이죠.
(이런 불필요한 자제를 남한테 권하게 되면 더 문제가 생기구요.)

우리말에서 자체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인종차별 단어는 거의 없으니, 늬앙스만 잘 파악하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

댓글 100 익명 2014-05-27 00:20:29
100번째 댓글!
97 흑진주나 갈색폭격기에 대한 대안이라면 꾀꼬리라든지 그냥 폭격기라든지 훨씬 중립적이고 '안전한' 표현이 많다고 봅니다만...
흑진주가 백진주라는 별명을 가진 가수와 라이벌이란 의미로 붙는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가수 그 사람 한 명만을 표현할 거라면 가수로서의 모습을 가지고 별명을 붙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손세이셔널처럼 이름을 쓴다든지요 :

댓글 101 익명 2014-05-27 00:23:23
99 죄송한데 오리엔탈리즘에 대해서 몰라서 위키 검색해보는 수준이면 앞으로 이런 논쟁에 함부로 뛰어들지 마세요. 좀 공부하시고... :

댓글 102 익명 2014-05-27 00:23:38
에 이게 왠 백플...

99 예 저도 제 자신은 좀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한국계 외국인/외국계 한국인 등등도 실생활에서 다 구분해서 부르려고 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ㅋㅋ 그냥 아주 자그마한 차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조심한다면 그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겠죠. 어느 정도가 적절한 자제냐...하는 문제는 너무 깊게 들어가야 할 것 같다능... :

댓글 103 익명 2014-05-27 00:25:17
101 eugenia님은 질문으로 시작하신거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질문은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ㅎㅎ
저도 덕분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요 :

댓글 104 익명 2014-05-27 00:29:45
103 네 그런데 저분은 님께서 해준 양질의ㅠㅠ 답변을 이해를 제대로 안하고 자꾸 헛다리 짚으셔서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요. 덕분에 저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댓글 105 익명 2014-05-27 00:31:49
100 / 문제는 이런거네요.
흑진주/갈색폭격기와 같은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당장에는 인종차별의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단어에서 이미 집단을 구분짓는 의미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말이신거죠~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충분히 동감가는 의견입니다.
저도 "남성스럽다" "여성스럽다"라는 단어를 그러한 이유에서 자제하자고 얘기하고 다니는 입장이라서 ㅠ_ ㅠ
곰곰히 생각해보니 충분히 그런 문제가 있을수 있겠네요. 잠재적인 차별을 만들어낼 수 있겠어용 :

댓글 106 익명 2014-05-27 00:32:46
101 / 헐 ㅠ_ ㅠ 잘 모른다고 얘기에 뛰어들지말라니;;; :

댓글 107 익명 2014-05-27 00:34:32
101 / 상처받음 ㅠ_ ㅠ 오리엔탈리즘 부심 돋으시네요 ㅠ :

댓글 108 익명 2014-05-27 00:34:37
104 아마 제가 초점을 잘못 맞췄나봐요 ㅠㅠ 요즘 쓰는 문장도 자꾸 쓸데없이 길어지고... 그래도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저도 불닭볶음면이나 먹고 자야겠네요 아닌밤중에 이게 왠 백플... 다들 수고하셨다능 :

댓글 109 익명 2014-05-27 00:36:44
108 재밌는 얘기 나워서 즐거웠어요~ 잘자요~~ :

댓글 110 익명 2014-05-27 00:39:05
108 잠깐 앞 댓글을 보니깐 제가 잘못이해하고 있던거였어요
중간부터 키배시작하면 이게 문제라능~ 앞뒤모르고 뛰어드는게 문제 ㅋㅋ :

댓글 111 익명 2014-05-27 00:57:24
진짜 세상 바르게 살기 힘드네요 걍 좆같이 살아야지... :

댓글 112 익명 2014-05-27 00:59:29
101 이런발언황당하네요 ㄷㄷ :

댓글 113 익명 2014-05-27 03:20:46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84플이 특히 이해가 잘 가네요. 다른 분들 의견으로도 많이 배웠고요. :

댓글 114 익명 2014-06-02 21:34:58
와 내가 던진 리플이 100플을 가게하다니...z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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