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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8
익명
2016-06-29 0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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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튀르키예가 형제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는 아제르바이잔입니다. (관련: http://me2.do/5YYUY9w6 )
2) 고구려는 돌궐과 적대적인 관계였습니다.
ⓐ 往年利稽察大爲高麗、靺鞨所破，娑毗設又爲紇支可汗所殺。(왕년에 리계찰은 크게 고려와 말갈에 격파되였으며, 사비설은 또 흘지의 가간에게 살해당했다.) 與其爲鄰，皆願誅剿。(그 이웃들은 모두 칼로써 토벌하고싶어 한다.) - 隋書卷84 突厥(수서 권84 돌궐)
ⓑ 秋九月突厥來圍新城、不克、移攻白巖城。 王遣將軍高紇領兵一萬、拒克之殺獲一千餘級。 (가을 9월에 돌궐이 와 신성을 포위하였으나 이를 넘지 못하자, 백암성으로 이동하여 공격하였다. 왕이 장군 고흘로 하여금 병사 1만을 주어, 그들을 물리쳐 죽이고, 1천여 수급을 베였다.) - 三國史記 卷19 高句麗本記 陽原王(삼국사기 권19 고구려본기 양원왕)
3) 돌궐은 1제국, 동/서돌궐, 2제국기를 거치는데, 수나라때 일시적으로 대립을 멈추고 공동으로 수에 대응하였으나, 이후 당에 복속된 후 고구려 원정에 다시 참가하였습니다. 당연히 고구려와는 다시 대립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5)에 있습니다.
4) 현재 터키(튀르키예)는 서돌궐의 후예들입니다. 서돌궐까지 고구려 사신들이 간 적은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형제의 나라 얘기는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몽고에 있는 돌궐비문에 분명히 고구려 얘기가 나타나긴 합니다만,
As mourners and laments there came from the east, the representatives of the people of the Böküli Čölüg (Korea), Tabγač (Chinese), Avar, Rome, Kirgiz, Uc-Quriqan, Otuz-Tatar, Qitaŋ and Tatabi, this many people came and mourned and lamented.
라고 하여서, 동에서부터 Böküli(고구려), 중국, 아바르 등 복수의 나라들이 참석하였다고 나올 뿐입니다.
5) 더군다나 거기에는 Chinese people made your kind sons slave; made your beautiful daughters servant. The Turkish lords forgot their Turkish titles. Those lords held Chinese titles and obeyed the Chinese emperor for fifty years, and gave their deeds and services to him. They went on campaigns up to the Böküli kagan in east, and as far as the Iron Gate in west. They gave the Chinese emperor to rule the state and lordship. [당의 침략으로 복속되여 돌궐문화를 상실하고 당의 지배를 50년동안 받았는데 이때 돌궐은 당에 동원되여 Böküli를 정벌하고 이를 당 황제에 바쳐 Böküli가 당의 지배를 받게 하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얘기는 결국 당의 고구려 정벌 얘기고, 돌궐은 다시 당과 함께 고구려 멸망에 일조했다는 얘깁니다. (4와 5 관련: http://me2.do/GQ0e028Q )
따라서 돌궐-고구려 관계는 친근하지 않았으며, 형제 얘기도 없었고, 터키가 먼저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했다는것도 신빙성이 많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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