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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익명
2024-10-24 10:51:09
위에서 부터 차례로
1. 獨立(독립)
뤼순감옥 간수였던 시타라 마사오에게 증여. 일본 류코쿠대 소장.
2.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 · 황금이 백만 냥이라도 자식에게 하나를 가르침만 못하다)
대한민국 보물. 뤼순감옥의 경수계장이던 나카무라에게 증여. 나카무라 가문이 소장하다 2016년 경매로 출품되어 대한민국 정부가 구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 보관.
3. 爲國獻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 ·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대한민국 보물. 여순옥중에서 순국직전 안의사의 공판정 왕래에 경호를 맡았던 일본헌병 지바도시치 간수에게 증여. 1980년 지바도시치의 후손이 안중근의사숭모회에 기증하여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보관.
4. 志士仁人 殺身成仁(지사인인 살신성인 ·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 이는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
대한민국 보물. 안의사 공판을 스케치한 『도요신문[土陽新聞]』 통신원 고마쓰 모토코에게 증여. 2016년 고마쓰의 종손이 안중근의사숭모회에 기증하여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 보관.
5. 東洋大勢思杳玄 有志男兒豈安眠 和局未成猶慷慨 政略不改眞可憐(동양대세사묘현 유지남아기안면 화국미성유강개 정략불개진가련 · 동양의 대세를 생각하면 아득하여 잘 알 수 없으나, 뜻있는 대한의 남아로서 어찌 편안히 잠 잘 수 있겠는가? 평화 시국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하여 비분 강개하지만, 일본 제국주의는 그 침략적인 정치 계략을 아직도 고치지 않고 있으니 진실로 가련하고 애처롭도다.)
대한민국 보물. 여순감옥 시기 휘호했으나 수증자 불명. 1948년경 김양선 목사에게 입수되어 1967년 숭실대학교에 기증.
6.五老峯爲筆 三湘作硯池 靑天一丈紙 寫我腹中詩(오로봉위필 삼상작연지 청천일장지 사아복중시 · 오로봉을 붓으로 삼고, 삼상을 연지(벼루 앞쪽의 먹물이 담기는 오목한 부분)로 삼고, 푸른 하늘만한 큰 종이에 내 마음속의 시를 쓰리라)
대한민국 보물. 여순감옥 시기 휘호했으나 수증자 불명. 홍익대학교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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