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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익명
2019-05-05 12:57:39
5/ 식민지 시절에 일본에 온 조선인들이 조선적을 유지하는건 이해갑니다.
하지만 그 2~4세들이 본인들이 할아버지한테 들은 얘기하면서 조선적을 주장하는 건 좀 웃기지 않습니까?
일제시대 일본 순사나 헌병한테 뺨이라도 한번 제대로 맞아본적도 없는데 조상이 그랬다고 치면
고려적, 통일신라적도 만들어달라고 한다음에 한국, 북조선에 국민으로 인정해주고 여권 둘다 만들어달라고 해야죠.
우리 조상 중에 고려시대 조상이 있었고 평양과 서울을 마음대로 여행하던 조상이 있었으니깐.
조총련계가 민족어쩌구 하는 논리가 한국에도 좀 통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다문화사회이고 또 고도로 정보화된 세계 속에 있습니다.
즉, 흑인이나 일본인이라도 한국 정규 교과과정에서 가르치는 한국사와 표준어 한국어 배워서 귀화하고 영주권을
얻을 수 있고 반면에 저들이 민족정신을 지켜왔다는 명분으로 내세우는 역사교육은 주체사상 중심으로 왜곡된 한국사이고
한국어 표준어가 아닌 평양 조선어입니다.
유튜브와 인터넷 자료를 통해서 무료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드라마, 한국음악, 한국뉴스를 자유롭게 듣고 볼 수있습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한국어스피치대회에 나온 일본여고생들이 사실 저기서 민족, 역사어쩌고 하는 조총련 고등학생, 대학생들보다
한국어를 더 잘합니다.
어떻게서든 차별에 저항하면서 민족교육과 언어를 교육하고 지켜왔다고 주장했지만
한국의 국력과 외교력이 신장하면서 겨울연가가 시작되기 이전에 끊임없는 한국정부의 요구와 교섭으로 이미 2002년에 한국어가 대학입시센터시험(한국으로 치면 수능) 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되어서 합법적으로 일본의 학교에서 일본고등학생들한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고 이 걸 수능의 한과목으로 점수까지 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학입시센터시험은 영어랑 제2외국어를 같이 시험보는게 아니라 외국어 과목에서 1과목만 고르면 되기 때문에 영어대신 한국어 시험만 봐도 됩니다. 그러니깐 대학을 가기위해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만큼 일본에서 한국어과목만 공부해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2007년에는 일본고등학교에서 중국어다음으로 많이 채택하는 제2외국어 과목이 한국어가 됐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789877
굳이 내가 차별에 저항하면서 글과 역사를 가르치고 지키려고 하지 않아도 일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자기돈 써가면서
한국상품을 소비하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패션과 먹거리를 체험하고 따라하려고 합니다.
그런 소프트 파워를 한국이 열심히 만들어 낸 것을 보면서 조총련과 조선학교는 뭘 느끼고 배웠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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