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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7
익명
2012-07-28 13:54:06
56/ 서양인들의 세계시민의식에 대해 말하셨나요? 길거리나 상점에서 racist라는 단어 한번 나오면 거리에 있는 사람들 다 쳐다보는게 서양쪽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네요. 그만큼 인종, 국가에 대한 벽이 완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적어요. 심지어 완전 꼴보수들 모여산다는 미국 남부 사람들도 적어도 인종차별은 안하더군요. 인정할건 인정해먹고 들어가야죠.
우리나라랑 영국이랑 경기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영국인이 해설위원으로 나와서 영국측으로 편파방송을 한 것도 아니고, 영국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영국인이 나와서 영국인의 소감을 말한 것인데, 그걸 가지고 부적절한 멘트였다고 하면 그걸 어떤 심리로 해석해야되죠? 마침 한국계 영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방송경험이 있어서 그 사람을 데려와 개최국 국민이라는 자격으로 개막식 방송에서 해설을 맡았고, 그 과정에서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그냥 관용의 부재, 혹은 내셔널리즘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니가 감히 대한민국의 공중파 방송에서 타국을 응원해?' 정도로 질떨어져보여요. 그 응원과정에서 '한국은 나가떨어져라'라는 함의가 없었더라도 응원 자체로 욕을 하는걸 보면 말이죠. 굳이 누가 잘못했냐를 따지자면 mbc가 잘못한거죠. 그 수준을 고려하지 못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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