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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18-10-04 21:01:57
저도 일제가 일부러 말살하려는 의도는 없었을거라 봅니다.
물론 학부생의 리서치도 안한 의견 따위라 다를 확률이 크지만,
일단 일본은 식민지배 초창기부터 무조건 민족말살정책을 꾸준히 펼쳐온건 아니죠.
일본식물학자 나카이에 의해 우리나라 식물종의 학명이 많이 정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은 식민지배 후 우리나라에서 쓸만한걸 찾아내기위해(=탈탈 털어먹기위해) 학술적인 조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문화재에 대한 조사도 많이 이루어졌다고 들었구요.
즉, 일본은 이렇게 식민지배가 일찍 끝날 줄 몰랐고 평생 일본땅일거라 생각했기에
중국 홍위병마냥 다 박살내자~ 라는 마인드 보다는 열심히 연구해서 빨리 일본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자 라는 마인드였을겁니다.
우리나라에 저렇게 다양한 쌀 품종이 살아있었던건, 단순히 육종기술이 그만큼 발달하지 못했고
농사기술의 낙후로 생산성은 높으나 병충해나 환경에 취약한 종을 보호해가며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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