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18
익명
2018-09-27 09:13:25
15/ 대부분 맑스를 공산주의 사상가로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자본주의 비판 사상가입니다. 공산주의에 대해선 별로 말한 게 없어요. 말한 게 없다고 비판하려면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좋은사회론"과 같은 탁상공론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양반이었기에 공산주의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거의 서술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몇몇 단편적인 것들이 있긴 하죠. 프롤레타리아트 통치라거나 생산수단의 사회적 소유라거나... 이 정도는 아직 국가가 남아 있을 때는 대충 무슨 소린지 이해가 되지만... 본인의 예측대로 국가가 사라진 다음에 뭐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다들 행복할 거야" 이상의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뭐 나중에는 쓸 계획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잘 알려져 있듯이 대표작인 자본도 다 마무리 못 하고 죽었죠. 따라서 현실공산주의 국가들이 맑스 말 따라서 공산주의 했다가 망했다고 하긴 조금 애매합니다. 맑스는 공산주의 국가 어떻게 굴려야 되는지 제대로 말해준 적이 없어요. 공산주의 국가들의 원형을 따지려면 맑스를 볼 게 아니라 초기 소련사를 봐야 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