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와 계획경제의 나라였던 루마니아에서 태어난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북한처럼 할당량의 일을 하지 못하면 친구들의 눈총을 받고 서로를 감시하며 자랐습니다.

그가 대학 1학년이던 1989년,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정치는 시민들의 혁명으로 끝이났고 그는 개방화로 들어온 '한강의 기적'이란 책을 읽습니다.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루마니아 수교로 이뤄진 첫 국비장학생 시험에서 합격, 그는 최초의 루마니아 출신 서울대 외교학과생이 됩니다. 한국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산 기간이 10년이었지만 그에게 한국인들은 북한에도 통일에도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북한인권에 대해 더 공부하고자 미국으로 건너간게 2002년. 그는 지금 미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되어 서울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이제 자신이 서울대학교 학생이던 1991년을 떠올리며 대학생들을 만나러 고려대학교에 옵니다.


* 그레그 스칼라튜 미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강연 *
일시: 2013.8.16(금) 오후2시
장소: 고려대학교 신법관 101호로 변경되었습니다. ^^
북한학의 거장 고려대 북한학과 유호열교수님, 국제학부 서창록교수님, 법학과 윤남근교수님 등이 오실 예정입니다(변경 가능).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9 02: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