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천재를 '바보'로 만드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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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2-02-05 00:22:18 | 글번호 : 558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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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천재를 '바보'로 만드는 대학

은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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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2년 2월 4일자 기사입니다.

(전략)
영어강의 제도에 대한 카이스트 학생들의 불만과 여러 의견은 <사이언스온>의 대학생 필자인 이은지 님이 쓴 글(“카이스트 숨막히는 공부경쟁제도에 숨통 트이길”)에서 자세히 다뤄진 바 있다. 이 인터뷰에서 여러 학생들은 영어 강의가 나름의 장점을 지니며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융통성 없이 운용되는 영어 강의 제도에 대해 여러 문제를 제기했다. 영어와 우리말을 적절하게 병행하거나 영어 수업과 우리말 수업을 선택하게 하는 등의 방안이 더 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영어 강의하는 교수들이 느끼는 전공 지식 바깥의 어학 능력 부담도 만만찮다(“영어 강의하는 어느 물리학 교수의 하소연”).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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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128957

뭐 정치성향 드러나는 글은 아니니
한겨레라고 스킵하지 마시고 읽어봐도 괜찮을 듯 싶어요..

비단 카이스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학교도 생각해봐야할 문제일듯..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8 00:52:25:

댓글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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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2-02-05 00:24:32

윗분들이 느끼는

어학의 중요성>>>>>>>넘사벽>>>>>>>지식의 전달 :

댓글 2 익명 2012-02-05 00:29:13

영강들으면 진도 겁나 느림 -_- 그리고 깊이도 없음... 무엇을 위한 강의인지 모르겠어요.. 교수님도 버거워하시고 학생들도 병풍같이 앉아있는데... 졸업하면 뭐가 남을까요ㅜ :

댓글 3 익명 2012-02-05 00:30:59

저 기사 유심히 읽어봤는데 외국어 6등급 받은 학생이라고 하네요

카이스트에 어떻게 들어갔지 싶었는데 화학 특기자 전형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외국어 6등급을 특기만 보고 명문대에 뽑아줘야할것인가..
영어특화수업이 문제가 아니고 고교 커리큘럼어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여기 계신 분은 6등급 받아보신 분이 거의 없겠죠.
이거 무지 심각한겁니다. 고교 교과서를 못 읽어요.
당연히 학부 과정의 원서 논문도 못 읽을텐데.. :

댓글 4 익명 2012-02-05 00:35:38

개인적으로 영강 수업이 반드시 필요한 과목은 있다고 봅니다
이를 일률적으로, 의무적으로 적용하는게 나쁜거고요.

한겨레 나쁜 습관이 기사의 설득력을 얻기 위해ㅇ매우 극단적인 사례를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사의 저 학생은 극히 예외고, 보통의 카이스트 학생은 힘겹지만 따라갑니다.
자연과학 계열은 특히 외국어 수업이 필요해요. :

댓글 5 익명 2012-02-05 00:36:22

3/ 저도 방금 읽고 같은생각을....

근데 문제는 다들 느끼겠지만... 어떤 책이건 간에 원서 읽히는 사람에겐 역서가 더 불편하긴 하다는거....

오역이나 누락없이 제대로된 번역책을 좀 봐보고 싶긴하네요.

근데 저런학생을 키우겠다고 뽑아놓은 카이스트도 참 대책 없습니다. :

댓글 6 익명 2012-02-05 00:37:10

3 국가 이공계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서 당연히 뽑아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카이스트는 과학특성화 대학인데

과학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굳이 영어 어학실력이 뛰어나야할 필요가 있나요? :

댓글 7 익명 2012-02-05 00:39:47

본문학생의 의견에 동의. 동일강의에 선택권이 주어졋으면 좋겟어요 ㅜㅜ영강으로만 개설되는게 문제고 또 교수님들의 영어실력도 문제인데 그렇다고 이걸가지고 교수님들을 압박하는 것도 문제 :

댓글 8 익명 2012-02-05 00:41:19

6/ 있어요 ㅋ 기초과목 국문으로 된 책들이 부분부분 누락이나 결정적인 오역들을 안고있는거 아실텐데요 ㅋ

심지어 일생들을때 일반생물서 한문단이 완전히 오역+누락된 부분이 두군데(제가 기억하기론)있었는데(라이프 사시언스 다이나믹 어쩌구한책) 그부분 Ctrl C,V해서 그대로 시험문제 나온거 본적있습니다.

그걸 확인 안하고 내신 선생님도 문제지만...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배우면 잘못배우기도 하고 나중에 꼬여서 고생할수도 있는일이에요.

할리데이 일반물리 자이로스코프부분 도 역서에서 누락된곳 있는데 고쳐졋을려나 모르겠네요... :

댓글 9 익명 2012-02-05 00:41:55

7/ 솔직히 강의는 국문으로 해야하죠... ㅋ 아 진짜 교수님의 어색어색 억지 영어는... :

댓글 10 익명 2012-02-05 00:42:17

과학을 아무리 잘해도 과학을 우리나라 안에서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계속 하려면 결국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데, 그 때 쓰는 언어가 영어니까 어쩔 수 없죠…
말은 못하더라도 듣고 읽고 쓰는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하는데 학부 수업듣고 빠이빠이 할것도 아니구요
당장 대학원만 가도 절실한데요ㅠㅠ :

댓글 11 익명 2012-02-05 00:43:18

6/ 그것도 적당히지, 6등급은 심각합니다.

그리고 학부도 그렇지만 대학원 가면 자연과학 계열 원서 중에서 한국어 교재가 얼마나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용어가 통일되지 않아서 번역본 있어도 원서 찾아봅니다.
장차 유학을 가도 그렇고, 논문 발표할 때에도 영어 꼭 필요합니다

수학능력시험이라는게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소양을 말하죠
3등급만 돼도 원서 봅니다
6등급은 좀 심한거예요.
특기자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기준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

댓글 12 익명 2012-02-05 00:44:38

영어 강의가 필요한 부분은 있지만..다들 석/박사까지 갈 것도 아니고.. 선택권 정도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장기적으로는 영강에만 주어지는 절대평가의 특혜가 없어지거나.... 국강도 절대평가 식으로 바뀌는 등... "한국어강의를 듣는 것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14 익명 2012-02-05 00:46:16

회화 못해도 상관없는데 리딩은 필요합니다.
6등급은 진짜..

제가 애들 가르치는 일 하는데 6등급은..
기본 수학능력에 치명적인 장애라 봅니다. :

댓글 15 익명 2012-02-05 00:47:17

8// 학부나 대학원 모두 영어가 확실히 중요하긴 한데,,,,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을 보면 꼭 그런것 같지도 않습니다.
다들 국내에서 충분한 수준(SCI를 지네 나라말로 써도 될만한 수십개의 저널을 보유한 정도)을 가지고 있고
영어는 크게 임팩트 있는 저널만 굵직한곳에 내죠. 굳이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요
왜 우린 그렇게 안되는지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꼭 그 나라들이 강대국이어서가 아닙니다.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도 그런 나라 많이 있어요
동유럽에요 ㅇㅇ)

국내에도 영어가 약한 사람을 위해 다이서였나....거기에서 영어 논문을 국문으로 번역한걸 올리곤 했는데 지금은 안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

댓글 16 익명 2012-02-05 00:47:38

8,10,11 음 저도 그런 현실정도는 대강 알고 있지만
솔직히 어학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과학실력까지 썩히기엔 그 재능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교재는 부득이 원서를 써야겠지만 강의는 국강을 해도 되는데 카이스트쪽에서 굳이 영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리고 부족한 영어문제같은 경우는 오히려 영어전문강좌를 개설해서 학생 수준을 증진시키는게 더 낫다고 보구요. :

댓글 17 익명 2012-02-05 00:52:46

학부때부터 억지로가르칠필요는없어보일듯

필요하면 하겠지요

전부다 대학원갈것도아니고
대학원갈애들은어느정도 쥰비해갑니다 :

댓글 18 익명 2012-02-05 00:53:31

저 대학원수업이 국강이라 매우 좋아요 :

댓글 19 익명 2012-02-05 00:54:51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sug.top&where=nexearch&acq=%EB%A7%88%EC%8A%A4%EC%B9%B4%EC%99%80+&acr=1&qdt=0&ie=utf8&query=%EB%A7%88%EC%8A%A4%EC%B9%B4%EC%99%80+%EB%8F%84%EC%8B%9C%ED%9E%88%EB%8D%B0&x=0&y=0

0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으신 이분은 영어 한마디 못하시고, 심지어는 여권도 없습니다. :

댓글 20 익명 2012-02-05 00:55:24

책은 원서더라도 국강으로 수업해야 하는데... :

댓글 21 익명 2012-02-05 00:56:35

6등급은 지가 노력을 안한거네 ㅡㅡ :

댓글 22 익명 2012-02-05 00:59:18

19/ 적절한 예는 아니네요. 일본은 번역 문화가 무지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학원생들 대충 시켜서 쓰레기 같이 번역하는게 아니라 60~70년대부터 국가적 사업으로 정해서 체계적으로 번역 문화?가 자리 잡았죠.

근데 우리나란 당장 2학년 때 배웠던 번역서들만 봐도 개쓰레기 같은 오역이 넘쳐나죠. 예를 드신 그 분은 이제까지 논문을 영어로 한 번도 쓴적이 없다고 하네요. :

댓글 23 익명 2012-02-05 01:01:43

현실상 영어는 공부해야함
근데 억지로 전공지식습득에까지 지장이 오는 영강은 반대함
어차피 국강으로해도 용어는 다 영어로하니까요.

ㅇㅋ?

근대 와리가리님 공대아닌걸로아는데 말이죠... :

댓글 24 익명 2012-02-05 01:01:45

19 일본은상황이 많이 다르죠. 일본의 번역수준은 정말 세계적입니다. 세계각지의 서적들이 일본어로 줄기차게 번역되니까 일본어만할줄알아도 전혀상관없죠 :

댓글 25 익명 2012-02-05 01:02:04

저 언수 1등급에 외국어만 2등급 상위권 랭크된 담에 고려대 왔는데요

영강이 너무 많아요. 2등급이 열심히 안한거라면 할말은 없는데.

실용영어도 열심히 듣고 해봤지만 영어 잘하시는 교수님은 너무 빠르고 어려운 단어 쓰셔서 못알아 듣겠고

영어 못하시는 교수님은 발음도 부정확하고 답답해서 못듣겠더라구요.

애초에 영어 실력 기준을 더 높여서 대학에 들어오게 하던가 1학년때 빡시게 굴리던가 해야지

우린 영강할테니 늬들 밖에서 학원댕기면서 알아서 영어 배워와라 이런식의 운영은 절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

댓글 26 익명 2012-02-05 01:03:06

우리나라처럼 할일없는교수가 소설번역하고그러지...... :

댓글 27 익명 2012-02-05 01:03:25

애초에 영어 배우라고 빡시게 굴리던가

번역 문화를 체계적으로 발달시켜나가야 하겠네요.. :

댓글 28 익명 2012-02-05 01:04:27

반대로 한국은 일본어가아닌 다른나라의 문학을 공부할때도 일본서적의도움을 받는 경우가 참 많죠..고쳐야할부분이지만 어쨌든 이런상황에서 영어6등급은 좀 심했고 극단적인예라는 생각이 듭니다. :

댓글 29 익명 2012-02-05 01:07:47

한국어로 물리학하기 한국어로 수학하기 한국어로 철학하기 한국어로 사회학하기 이런 것 윗분들께서 노력 좀 해주시면 안 되나요.

번역된 책이 없어서 외국어로 공부해야하는 어려움을 자신들도 공부할 때 뼈져리게 느끼셨을텐데... :

댓글 30 익명 2012-02-05 01:08:54

아니면 한국인이 한국어로 만든 자체적인 양질의 컨텐츠를 모으는 작업이라도... :

댓글 31 익명 2012-02-05 01:09:29

결론은 영강도 영어도 필요하긴 필요함 :

댓글 32 익명 2012-02-05 01:09:45

외국어 6등급이라고 멍청하다고 하시는분들은 뭐죠 -_- :

댓글 33 익명 2012-02-05 01:10:46

19/ 영어 못하는 노벨상 수상자도 물론 있죠.. 그런데 사실 영어 잘 하는 노벨상 수상자가 더 많습니다. :

댓글 34 익명 2012-02-05 01:22:57

우리나라도 인프라 없네 어쩌니 하기보다는 일본같이 인프라를 갖춰서 한국어만 잘해도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하는 게 싸게 먹힐텐데...

전국민이 영어를 배워야 하는 건 좀 그렇죠...

쩝.. 일본의 번역문화는 메이지 유신때부터 있던 거니 흉내내기도 힘들겠죠. :

댓글 35 익명 2012-02-05 01:24:25

학뮨을 하긴 위해 영어를 해야되는현실이 안타깝네요~ :

댓글 36 익명 2012-02-05 01:44:22

아니..댓글을 이해들을 못하시나??;;
그러니 번역문화를 발달시켜야 한다는 말이죠...화학을하기위해 영어를 해야만 하는게 정상인가요?? :

댓글 37 익명 2012-02-05 01:46:00

있다는 윗대가리들은 영어공용화 이딴 소리나 하면서 세금 쳐드시고들 앉아있으니... :

댓글 38 익명 2012-02-05 02:11:05

영강이 학부과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적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원서를 안 보고 학문을 한다는건 좀 어불성설이 아닐까 하네요.

위쪽에도 적확히 지적하셨지만, 아무리 화학실력이 좋다 하더라도, 6등급 정도의 영어실력이라면,
KAIST같은 곳에 합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가 의문이에요.

학문이라는 것은 결국 체계적-방법론적 사고와 활동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고,
그러한 방법론적 사고를 익히고 외국의 연구동향을 익혀야 한다면 어학실력은 더더욱 중요해집니다.

물론, 우리말로 학문을 할 수 있다면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기실 현재 우리가 논하는 학문이라는 것들이 거진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라면
외국어 문헌을 맞딱뜨리는 것은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불가피한데다가 피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번역서가 잘 나오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가 있습니다.
외국의 연구성과를 좀 더 쉽게 접할 수도 있지만, 오역과 왜곡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콘라트 헷세 교수의 주요저작인『독일통일헌법원론』의 경우, 일본어 번역판은 수많은 오류를 담고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본에서 학문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대학원 수사과정 내지 박사과정 사람들이 외국어 문헌을 안 보느냐? 라고 하시면 그것도 아니구요.
그양반들도 다 영어나 독어문헌 봅니다. :

댓글 39 익명 2012-02-05 02:18:32

19/ 문제는 그렇게 영어를 못하는 노벨상 수상자조차도 결국 논문은 영어로 씁니다.
그분 소감문 작성도 전부 다 대학원생 시킨다고 들었어요.
저 분도 아마 영어로 논문을 읽을 수는 있는데, 쓰기를 잘 못하는 정도겠죠.
영어로 공부 못하면, 아무리 일본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저널도 솔직히 엄청 허접해요.ㅡㅡ :

댓글 40 익명 2012-02-05 02:21:14

한국 혼자서도 학문을 선도할 정도 수준이 되기 전에는 깊은 공부를 위해서 영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솔직히 학부 수준에서 그리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학부생들을 예비 석박사로 보자면 영어로 공부하는 능력은 기본이라고 봅니다. :

댓글 42 익명 2012-02-05 02:23:50

40/ 공감합니다.

특히 본디 학부의 의미가 학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예비단계임을 감안한다면 외국어실력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학부의 기능이 과연 그런 의미에 한정되는지는 의문이긴 하네요.. :

댓글 43 익명 2012-02-05 02:24:20

원서로 한국어 강의가 제일 좋습니다. :

댓글 44 익명 2012-02-05 02:49:12

학부생을 취업준비생으로보면 완전히 엇나간 얘기가 될 것이고

석박사준비생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현시점에서 학문을 공부하기 위한 외국어 실력은 분명히 중요하긴 하지만,
한국이 연구 부문에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똑똑하지만 외국어 능력이 떨어지는 편인 사람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기초 예비단계의 서적은 물론이고 진입과정에서의 서적들도 한국어로 배울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닌가요?
한국어로 학문을 할 수 있어야 한국이 강국이 되기 위한 발판이라도 마련될 거 아닌가요.
(일본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대충 윗댓글들 보고 파악하기에) 일본 정도의 상황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댓글 45 익명 2012-02-05 02:58:23

44/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 학자들이 주최인 컨퍼런스에 참가한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출신의 학자들이 영어로 서로 의사소통해요.
전 일본이 잘못하고 있는 거라 봅니다. :

댓글 46 익명 2012-02-05 03:03:45

아무리 봐도 영어 못한다고 능력 썩게 만드는 건 잘못된 것 같은데요.
물론 영어도 하긴 해야 하는데 능력을 높이 사서 뽑아놓고 "영어 수업 알아서 따라와. 못 따라오면 난 몰라~" 이건 아닌 듯합니다.
이런 사람 영어 실력 향상시켜줄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는 게 나을 겁니다. :

댓글 47 익명 2012-02-05 03:04:15

45 음 결국 지금 세대에서 모든 길은 영어로 통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 자국내 저널의 상황이라던가 영어 책의 번역 상황같은게 궁금해지네요. :

댓글 48 익명 2012-02-05 03:06:14

게다가 저 학생은 아직 학부생입니다. 지금은 영어가 상당히 뒤쳐져 있어도 꾸준히 배워서 따라갈 수 있게 배려해줘야죠.
과학자가 영어가 먼접니까 과학이 먼접니까?
저 학생이 자기 능력 사장되게 방치하면 저 학생만의 손해라고 보시나요?
우리 전체의 손해입니다. :

댓글 49 익명 2012-02-05 03:08:06

저는 이공계 박사가 되고서도 영어 못하는 건 곤란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부 때 그 열의를 꺾어버리는 건 비효율이죠. :

댓글 50 익명 2012-02-05 03:11:01

44. 47/ 물론 말씀의 전반적인 취지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일본식의 방향은 아니라느게 제 의견이구요.
적어도 학부 1,2 학년 수준까지는 우리말 강의가 필수라고 봅니다.
번역 상황.. 걔네들은 번역이 필요 없습니다. 거꾸로 걔네들꺼가 영문으로 번역이 잘 되어있죠ㅋㅋ :

댓글 51 익명 2012-02-05 03:16:53

46/ 이것도 맞죠. 개인적으로 고대가 글로벌 어쩌구를 외치려면 국어작문, 실용영어나 교양영어 이딴거 말고,
각 과에 특화된 영어와 작문 클래스 정돈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대상이 카이스트라 하는 말이지만) 이공계 학생이 셰익스피어 읽을 필요도 없고, 아임파인생큐 따위 외치느라 시간 버릴 필요도 없습니다.
각 과에 특화된 프로그램 마련한다면, 적어도 그 과목 영어로 공부하기에 1년 6힉점 교육 받으면 충분하다고 봐요.
하지만 현재 방식으론 좀 힘들죠. :

댓글 52 익명 2012-02-05 03:17:05

50 네 그렇군요... 사실 제가 바라는 건 그런 거.
하이데거가 독일인이 아니었으면 10대 초반에 프란츠 브렌타노를 읽고 대학교 들어가서는 후설의 제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 유럽인들은 공부는 자국어로 생각도 자국어로 하고 논문발표, 의사소통만 영어로 하게되는 건가요? :

댓글 53 익명 2012-02-05 03:18:49

한국어로 교육의 인프라라고 해야할까 그런 게 갖춰져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보면 너무 머나먼 이야기지만. :

댓글 54 익명 2012-02-05 03:26:22

52/ 거기서 교육 받아본 적이 없으니 확언은 못 해드려도, 영어 점수만으로도 유학생들을 받는거 보면 영강도 꽤 있을걸로 짐작만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 논문이나 학회 측면에서, 다른 분야는 몰라도 제 속한 분야는 최근의 연구 업적이 영어로 '번역'되는 일은 없다시피 합니다. :

댓글 55 익명 2012-02-05 03:27:41

원서를 읽고 영어논문을 쓰는것과 영강의 필요성은 전혀관계가 없는데요. 영강을 듣는게 정말 영어논문 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들 하시는지요? 또 영강을 들어야만 원서를 볼수있는지요? 지금 중요한 문제는 영강이 질이 떨어진다는점이지 영어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

댓글 56 익명 2012-02-05 03:28:59

전공강의를 영어로하는것이 아니라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

댓글 57 익명 2012-02-05 03:37:07

53/ 어차피 나중에 가선 영어가 필요하니 영어로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긴 하나, 그건 나중 단계고 처음에 한국어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거나, 아님 그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만한 영어 교육이 주어지거나 해야하는건 맞죠.

하지만 본문의 학생의 요구사항은 좀 과해요. 특히 기사에 언급된 현대대수학은 영어책보다 우리말책이 딱히 더 쉽지도 않습니다.
번역해봤자 한자어인데, 이공계 학생에게 한자는 영어보다 더 쥐약이죠 -_- :

댓글 58 익명 2012-02-05 03:47:37

55. 56/전 주로 일본의 번역 문화 도입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구요. 영강 자체에 대한 제 입장은 50, 51플이구요..
님 말씀하신 사안에 대해 영강은 전혀 도움 안되죠. 강의의 질에 대해선 교수 임용할 때 영강 능력 비중이 크다보니 차차 해결될 거 같고..
영어 교육이 잘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도 동감하고요.
그런데 외국 학생이나 특히 외국 교수님 들여올려면 어쩔 수 없이 적어도 고학년 과목은 영강 위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

댓글 59 익명 2012-02-05 09:01:35

논문부터 죄다 영어인데 화학천재지만 글로벌인재는 되기 힘들겠네요. 6등급이면. :

댓글 60 익명 2012-02-05 09:02:49

영강의 최대단점은 교수님도 영어를 그리 썩 잘하시는 편이 아니라는거죠. 가르치는데부터 깊이가 떨어지고 수용자입장에선 한단계 더 떨어지고.. 걍 국강하지.. :

댓글 61 익명 2012-02-05 09:48:00

영어가 6등급나올정도면 학교수업수준도 못따라가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화학만 한거라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공부할 자세가 안돼있는거에요. :

댓글 62 익명 2012-02-05 10:47:44

아인슈타인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으로 시작하는 꽁트가 생각나는군요 :

댓글 63 익명 2012-02-05 12:06:46

이 기사 읽어 봤는데 6등급은 진짜 너무하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전공서적 원서로 읽다가 번역서 보면 도저히 못 읽겠더라구요
이상한 번역체에, 빠져 있는 부분도 많고 오역에...
원서 자체에도 오류가 꽤 있는데 번역본의 경우 그게 더 많아지죠 :

댓글 64 익명 2012-02-05 12:08:12

물론 일본 같은 경우엔 영어 한 마디도 못하는 노벨상 수상자가 있긴 하지만
일본의 경우엔 워낙 번역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전공서적의 경우 꼭 원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레퍼런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겠죠 :

댓글 65 익명 2012-02-05 14:43:27

원서로 한국어 강의가 제일 좋습니다. (2)
번역서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원서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의 근거는 되지만,
영어로 강의를 해야한다는 것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댓글 66 익명 2012-02-05 15:02:02

외국아 6등급이면 거의 영어 까막눈이라는 건데 원서도 못 읽을 거고 학회도 못 갈거고 논문 쓰는데도 애로사항이 꽃피겠네요ㅎㅎ;; 뭐 어쨋든남들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건 맞을듯 :

댓글 67 익명 2012-02-05 17:49:33

한국어로 해도 이해하기 힘든 강의 영어로 하지 않으면 좋겠다.... ... 영어를 잘 한다... 그리고 전공을 이해한다가 아니라 전공을 이해하고 영어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은거 아닌가... 앞뒤가 바뀌어 있다.. :

댓글 68 익명 2012-02-05 19:01:28

저도 딱 원서에 국강으로 해서 시험은 단답형 영어로 쓸수 있는 수준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전공분야 단어만큼은 다 외우고 졸업하게 되고 추가적으로 영어교육만 강화되면 바로 논문쓰는데 지장 없는 사람 만들수 있을거 같은데... :

댓글 69 익명 2012-02-05 20:47:07

영어를 잘하라고 강요할 순 없지만 못하는건 그렇죠. 6등급이면 본인이 노력을 전혀 안한거네요
전 영어가 약해서 학원다니면서 4등급까지 끌어올리고 고대 왔습니다
그리고 4년간 모든 전공을 원서로만 공부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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